[금주의 리뷰] 향수-어느살인자의 이야기, 신이 될 수 있는 단 한방울

hodolbak(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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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트리플A 리뷰주제가 원작이 있는 영화였었는데 당시 리뷰를 하려고 했던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을 금주리뷰에 써봅니다.
범죄스릴러에도 맞는 장르입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저는 원작소설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영화역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평이한 한줄로 요약한다면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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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향수의 재료가 젊은 여성(처녀)들 이라는 점이 충격적 요소이지요.


영화속 주인공인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는 뛰어난 후각을 소유한 주인공으로 향을 맡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기를 느끼고 영원히 간직하기를 원합니다.
총 13명! 그루누이가 원한 단 하나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그루누이에 희생된 젊은 여인의 숫자!
실제는 테스트(?)를 위한 두명의 여인이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타고난 운명의 장난처럼 살인(?)은 그루누이의 주변을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
고아원 원장!
무두장이인 가죽공장 사장!

그리고 그루누이에게 처음 향기를 갖고 싶게 만들었던 여인의 뜻하지 않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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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주검앞에 향기를 맡고 싶어했던 이 장면이 그루누이의 향기에 대한 집착(?)을 깨우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그루누이가 향수를 위한 살인자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3(명)이란 숫자는 그의 스승 '발디니'로 부터 향수를 만드는 법을 알게 되면서 들은 이야기에 연유합니다.

스승 발디니는 향수에 대해
헤드, 하트, 베이스가 섞여 하나의 향수를 만든다고 설명을 합니다.
헤드는 향수를 뿌린 후 처음 몇 분간 풍겨지는 향!
하트는 헤드의 향이 사라진 후 약 서너시간 지속이 되는 향!
베이스는 하트의 향이 사라진 후 며칠간 은은하게 지속이 되는 향!
각각의 향은 4가지의 재료가 섞여져서 만들게 되고 총 12가지의 재료가 섞여 하나의 향수가 만들어 진다는 거죠.
(탑(헤드), 미들(하트), 베이스 이것은 실제 '향 피라미드' 라는 개념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하나더! 13번째 비밀의 재료가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 그 재료를 찾아 첨가하는 경우 이 세상을 천국의 향으로 마비시킨다고 설명을 합니다.
그루누이는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지만 발디니는 그저 전설이라고만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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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발디니가 설명을 해줄때 꺼내놓은 향수병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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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누이가 향수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꺼내놓은 향수병은 13개!


과연 모든 것을 뛰어넘는 천국의 향은 존재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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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그루누이는 자신에게 희생당한 13명(실제 15명)의 여인들을 통하여 그것을 조금씩 증명해 갑니다.

마지막 죽임을 당한 여인의 아버지가 그루누이를 고문하며 왜 그녀를 죽였냐고 물었을때

그녀가 필요했다.

그 흔한 변명조차도 용서를 구하는 말도 없이
고문의 고통따위는 없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하는 그는 오로지 향기를 간직하고 싶다는 목적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처형을 지켜보려 도시의 군중들이 모인 사형장에서 그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자신이 만든 향을 시험합니다.

단, 몇 방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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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저주하고 죽음을 부르짓던 군중에게
사형을 집행하려 자리한 주교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란 이야기를 듣습니다.
한순간에 연쇄살인범에서 성스러운 천사가 되어버립니다.

심지어 그루누이의 갈기갈기 찢기는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던 여인의 아버지는 그루누이에게 무릎을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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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 주소서

라고 울부짓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의 가장 충격적인 장면!

신분을 떠나 남녀노소를 떠나 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집단 난교를 벌입니다.
(이 장면은 좀 그렇지만 우린 다 성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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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몇 방울로 이런게 가능하다니 ㄷㄷㄷ


향이란 것은 사람을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 '기생충'에서도 냄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영화속 향수의 이야기는 좀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봅니다.

아로마테라피라는 것도 향을 이용한 심신의 안정을 위함이니 그것이 극대화 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향 하나만으로 성적인 흥분을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니 말입니다.

영화속 마지막 결말 역시 충격적이지만 이러한 생각에 근거해서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못 보신 분들에게 추천 꾸~~~욱 합니다.

이번 후기는 진짜 어렵네요 ㅠㅠ

 

개봉 : 2007.0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범죄, 스릴러
러닝타임 : 146분

천재의 광기 어린 집착, 사라진 13명의 여인들…

그에게 향기는 전부였고, 살인은 운명이었다!
18세기 프랑스 생선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사생아로 버려진 '장바티스트 그르누이'.
불행한 삶 속에서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운명적인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리게 된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의 후계자로 들어간다.

뛰어난 후각으로 파리를 열광시킬 최고의 향수를 탄생시키지만,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히 소유할 수 없었던 그는 해결책을 찾아 '향수의 낙원, 그라스'로 향하게 된다.
마침내 그곳에서 그는 그토록 원했던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사건이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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