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발행키로 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영은행인 포스트 뱅크가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언론인 ‘프런트 페이지 뉴스’도 이날 중앙은행이 다른 기관과 협력,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나라 모두 암호화폐 발행을 통해 미국의 제재를 피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호메드 자바드 아자리 자로미 이란 정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중앙은행인 포스트 뱅크가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네수엘라는 20일 7억3500만달러(약 79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페트로'를 사전 판매하는 성공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암호화폐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가격에 연동돼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TV 국정연설에서 "오늘 슈퍼맨에 맞설 암호화폐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슈퍼맨'이란 베네수엘라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미국을 의미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해 말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로 인한 자금경색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페트로 발행을 준비해 왔다.
베네수엘라는 페트로에 이어 '금'에 기반한 또 다른 암호화폐 '페트로 골드'도 발행할 준비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금에 기반한 암호화폐 '페트로 골드'를 다음주 발행할 예정"이라며 "페트로 골드는 페트로보다 더 강할 것이며 페트로 가치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