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지러운 날은 수를 놓는다. 금실 은실 청홍실 따라서 가면 가슴 속 아우성은 절로 갈앉고 처음 보는 수풀 정갈한 자갈돌의 강변에 이른다. 남향 햇볕 속에 수를 놓고 앉으면 세사 번뇌 무궁한 사랑의 슬픔을 참아 내올 듯 머언 극락 정토 가는 길도 보일 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