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론 중 퍼팅만큼 수많은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를 치는 데도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낍니다.
퍼팅은 골프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줍니다.
경사진 운동장에서 도구를 써서 움직이지 않는 공을
자그마한(108mm) 홀컵에 넣습니다.
힘이 세거나 신체적인 우월성을 따지지 않습니다.
나이도 따지지 않습니다.
멀리 치려고 용을 쓸 필요도 없으니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알맞은 방향으로 굴려 보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양수 불퇴이자 민주적입니다.
장타자라고 반드시 잘하라는 법도 없고
힘이 부족하다고 못하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퍼터와 공, 그리고 그린의 상태 간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면 누구나 퍼팅만큼은 프로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프 퍼팅에는 과학과 감각 사이에서
어느 부분을 더 중요시해야 할까요?
어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주시 사용은 과연 필요한 것인가?
홀을 정면으로 보지 않고 옆으로 45도로 삐딱하게 앉아서
그린을 읽는 선수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두 눈 중 주로 사용하는 눈(dominant eye)을 사용해서
그린을 읽으면 더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주시 이론 따르면 착시를 방지하기 위해, 퍼트 시 공은
자신의 주시 아래 둬야 한다고 합니다. 주시에 따라 퍼터도
다른 것을 써야 한다고도 합니다.
특히 볼을 내려볼 때 주시를 사용하면 더 정확히 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주시를 사용하십니까?
주시 이론은 과학이 아니고 미신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둘, 퍼팅 시 공의 방향은 퍼터 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추어야 하는가 스트로크 방향이 가장 중요한가?
스트로크를 어떤 길로 움직이든 공을 칠 때 직각으로
잘 맞추면 성공한다는 생각하는 골퍼가
훨씬 많은 거 같습니다. 8:2 정도라고 합니다.
페이스 각도가 스트로크 방향보다 5배 정도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스윙 스피드가 느려지는 짧은 퍼트일수록 임팩트
구간에서 퍼터 페이스를 스퀘어로 유지할 수 있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셋, 헤드가 큰 말레 퍼터가 일자형 퍼터보다 방향성이
좋다는 말은 옳은 걸까?
헤드가 무거우면 무게중심이 후방에 위치하여
스트로크를 하면 열리거나 닫힐 염려가 있어서
방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반박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 퍼터는 전후방으로 긴 라인을 볼과의
가상 라인을 정렬할 수 있어 조준이 훨씬 이롭습니다.
물론 진자운동을 정확히 해야 하므로 백스윙을 잘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게중심이 후방에 위치하면 볼 구름성이 좋습니다.
퍼팅 보은 퍼터를 떠나며 백스핀을 먹어 전진하다가
미끄러진 후 비로소 순방향으로 구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말레 퍼터는 백스핀이 짧게 구릅니다. 덜 튀어
올라서 방향을 벗어나는 확률이 줄어듭니다.
넷, 헤드 무게를 느끼며 스트로크 해야 할까?
이 말은 너무 꽉 그립을 잡아서 리듬감이 없이 하는 골퍼에게나 어울리는 말입니다. 헤드는 우측 또는 좌측으로 회전하려는 힘과 중력이 동시에 작용하므로 힘을 빼서 느슨하게 하면 안됩니다. 견고한 왼손과 왼 손목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촤상의 감각점은 개인별로 다릅니다. 자기가 가장 편하고 잘되는 어느 손 한부분의 감각으로 컨트롤하면 좋습니다. 오른손 손바닥으로 하거나 오른손 손등 윗부준으로 하거나,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펴서 샤프트에 대고 컨트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섯, 헤드 페이스가 부드러워야 좋은 것일까?
힘으로 때리는 골퍼는 임팩트 때 불안감이 덜하다는
이유로 부드러운 페이스가 더 유리합니다. 고수들은
딱딱한 페이스로 칠 때 더 볼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완전 개인 취향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섯, 백 스트로크 크기보다 포워드 스트로크가
커야 할까?
공을 치는 순간에 헤드 스피드가 가장 빨라야 하는데,
백 스트로크가 작고 포워드 스트로크가 크게 되면
임팩트 구간 이후에 최고 속도가 나오므로 거리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은 폴로를 겁이 나서 많이 못하거나
때리고 마는 습관 때문에 공을 치는 순간 속도를 줄이며
문지르고 마는 경우에는 폴로를 더 크게 해주는 식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백스윙 후 공을 친 후 헤드가 전방으로 보내주는
느낌이면 잘하는 퍼팅이 될 것입니다.
누구라도 퍼팅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열정을 가진 연습만 한다면 말입니다.
행복한 골프 즐기시기 바랍니다^^
숏펏이 안돼서 죽을 맛이라고요?
조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X087투볼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