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를 외친지 채 3일이 못가고 마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왜 저는 하락장을 보면 마음이 불안해지는걸까요?
작가 알랭 드 보통을 꽤나 좋아해서 저서 중에 '불안'을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한권 읽는다고 내 삶에 불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죠. 그저 담담하게 불안을 느끼는 이유를 분류하고 해소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스팀잇에선 한가지 주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vimva 님이 오프모임에서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구요. 본인이 어떻게 좌절했고, 어떻게 kr-psychology에 깃발을 꽂았는지 생생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긴 정답이 있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그저 우리가 좋아하는 분야에 글을 쓰다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비에게 따뜻한 분위기도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정해주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아직 그 분야를 모르겠다면 일단 써보는걸 추천합니다. 1일1글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10일째가 되었습니다. 처음보다 훨씬 글쓰기가 편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잘쓰는게 아니라 결국은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향성이 없어 난잡해 보일수는 있지만 저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은 점점 커지고 있거든요.
사회마다 특정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한다. 그 가치는 시대별로 다르며 절대적이지 않다.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많은 것들을 욕망하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의 욕망을 욕망하는 경우도 많다. 물이 필요할 때 술을 찾고, 침대에 누워야할 때 춤을 찾듯이 자기 스스로의 마음에 집중하기보단 sns상에 보이는 화려한 모습만을 좇는 경우다. 특정한 사람들의 심리를 옹호하고자 만들어진 체제에서 쓸데없이 상상하느라 삶을 낭비하는건 아깝다.
영광스런 그 순간까지 존버합시다.
멘탈 강한 스티머 분들의 댓글&보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루 한편 글쓰기 프로젝트
글감이 떠오르지 않지만 일단 써보는걸 목표로 합니다.
"좋은 스티머는 엉덩이에서 시작된다"
준(joo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