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하는 태도와 눈길,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따라 나의 행동으로 연결된다. 세상에 살아가는 나 자신은 혼자만 모든 것을 결정하고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우연히 달과 6펜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의 인생에 대해 일게 되었다.
그 사람은 화가라는 평생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17년간의 가정생활을 그만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왔다. 우리는 살다가 일거리가 많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여기에 있다라는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많이 한다. 직업생활에 있어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자존감있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피동적으로 일을 맡아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 자신의 목적에 따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무엇보다 그들이 보여주는 명확한 목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희뿌연 미세먼지로 온 세상이 밝지 않다. 내 인생의 살아가는 앞날도 어떤 모습인지 밝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과 6펜스의 달과 같이 나의 이상과 희망을 저버릴 수는 없다.
주변에 나의 상태, 나의 모습을 그저 있는그대로 설득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달과 6펜스의 주인공처럼 최소한의 자신의 목적과 이상을 위해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곳에 정착하면서 6펜스로도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주변에 나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사고와 기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누구도 남이 바라는대로 살아갈 수 없다. 만약 그렇게 보인다면 그 사람은 밖에 보이는 허상의 색깔이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달과 6펜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