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다큐가 이렇게 재밌었나 싶다.
원래 다큐를 좋아했었다.
주로 EBS나 디스커버리에서 하는 다큐들을 봐왔었는데,
이 다큐는 "검색 말고 사색 고독 연습" 이라는 이름의 다큐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건 인터넷을 끊고, 생활 하는 것을 관찰하는 다큐를 하나보다 싶었다.
다큐를 보니 방식은 생각했던 대로다.
강원도 산속 어느 건물의 독방에 가둔 뒤, 스마트폰과 노트북등을 회수하고 독방에 가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다.
뭐 이 정도에서 끝났으면 난 이 다큐를 끝까지 보진 않았을 거다.
실험자들과 각각 인터뷰를 통해 주로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살아 왔는 지를 파악한 후
실험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나는 왜?
그리고 하루 종일 그에 대한 답을 각자 찾아보도록 한다.
다큐의 후반부엔 국내 모 회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직원들을 20일간 혼자만의 고독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리곤 매일 하나의 질문을 던져주고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인데,
상당히 심오하다.
허나 상당히 중요하게 느껴졌다.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많은 생각을 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보며 느꼈다.
나도 오늘 하루 만이라도 고독 연습이란 걸 해보아야겠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큐라고 생각된다.
일주일에 한 두시간이라도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