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 먹어, 늦었어~! 지각하겠다. 빨리... "
아침에 알람을 무시하고 딱 5분만 더 눈좀 붙일려다 ... 이런~! 엄청 늦었습니다. 이럴땐 엄마가 애들을 많이 재촉하게 되죠.
" I'm 빨리 먹어-ing~ !!! "
울 아이들의 대답은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도 아닌 그냥 짬뽕언어로 짜증섞인 말투와 함께 튀어나옵니다. 아직도 잠에서 덜깬듯 개슴츠레한 눈빛으로 아침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대충 먹어치우고 집을 나섰네요.
선샤인 아줌마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하는 날이 많답니다. ^ ^ 이런날은 시리얼 먹어보내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단 5분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런 아침식사를 한번 준비해보세요.
시판용 또띠아 (tortilla) 입니다.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수있는걸로 압니다. 옥수수 또띠아보다는 밀가루 또띠아가 더 잘 어울리구요.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중약불에서 좀 달군다음... 달걀을 하나 톡~ 깨서 노른자를 대충 흐트려주세요.
그위에 송송 다진 잔파를 뿌리고... 아침일찍 잔파 써는것도 귀찮다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달걀이 덜익은 상태에서 곧바로 또띠아 1장을 엎어주고... 불은 약불-중약불 유지하세요.
또띠아 위에 냉장고에 뒹구는 시금치 잎파리나 케일, 또는 근대 잎파리 같은 채소가 있으면 몇장 뿌리고, (샐러드 믹스도 좋아요) 그위에 치즈를 좀 올려주세요. 전 체다와 모짜렐라 치즈 섞었네요. 그냥 집에 있는 치즈중 잘 녹혀지는 치즈면 다 괜찮아요.
그런다음 달걀 밑바닥부터 들어올려 1/3 쪽으로 접고...
또 한번 더 접어서 그대로 둡니다. 이때 속에 들은 치즈가 녹도록 불을 중불로 올려주는게 좋을겁니다. 1분 정도 있다가...
뒤집어서 또 1 분...
그럼 노릿노릿하니 맛나게 구워진 또띠아가 보일겁니다. 이게 끝입니다.
보기보단 영양가가 골고루 갖춰진 아침식사용 또띠아 달걀말이...
요상태로 먹어도 맛있죠.
위에 살사(Salsa)를 뿌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설사가 아닙니다. ^ ^
요 병에 들은 살사를 얼마전 코스코에서 샀는데... 에잉~! 좀 별로인것 같습니다. 약간 스모키한 맛이 넘 강한지라 제가 좋아하는 상큼함은 없더군요.
시금치도 적당히 부드럽고 속에 치즈도 잘 녹았어요.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또띠아를 감싼 달걀말이~~ 이게 보기보단 먹고나면 속이 든든할겁니다.
바쁘지만 이렇게 해먹여서 학교를 보내야 저도 마음이 편해요. 시리얼 먹여서 보내는것 보다는... 저도 어쩔수없는 한국엄마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