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에 오해가 있으셨네요. 저는 뉴비들한테 내가 그랬으니 너도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돼 라고 말하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오기 까지의 과정이 항상 봄은 아니었고 혹독한 겨울도 있었고 시간이든, 돈이든, 재능이든 그만큼의 투자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혹여 배진수님의 글만 읽으신 분들은 저는 뉴비한테 지원없이 이 자리에서 높은 보상이나 바라는 등따시고 배부른 사람이라고 오해할 소지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댓글에다 작성하다 너무 길어 지고 다른 분들도 많이 보실 필요가 있어 포스팅합니다.
살다보니 참 억울한 경우도 당하는 군요. 배진수님께서 지금까지 저를 얼마나 알아오셨는지, 이 스티밋에서 얼마나 활동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저는 솔직히 워킹맘님이 진짜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워킹맘님은 결혼도 하셨고 예쁜 자녀들도 계시고 가정에 일정한 수입도 있으실테고 스팀 투자할 여유 돈도 있으십니다.
무슨일에든 양과 음이 있고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니 살면서 그런적은 없는 것 같다.
글 시작 부분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맞습니다. 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따뜻한 밥만 먹고 자랐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부자는 아닙니다. 그저 보상한번 더 받아서 나중에 우리 아이 셋 잘 키우고 싶은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제가 말씀 드린적 있지만 지금까지 주식이든 뭐든 투자해 본적도 없이 한푼 두푼 적금들던 아줌마라고. 적금깨서 스팀 투자했는데 계속 떨어지니 그 소심한 아줌마 마음이 어땠을까요?
스달가격이 조금 올라서 저도 아이옷을 한번 사볼까해서 아이옷 사러 처음 백화점에 갔지요. 아이옷 하나가 10만원이 넘더군요. 그래서 만지작 만지작만 하다가 그냥 사지도 못하고 온 그런 평범한 엄마입니다. 스티밋 하면서 보상도 보상이었지만 나눠주고 나누어 받는게 참 좋았습니다. 남이 쓰던 아이 장난감 하나 받아 쓰면서도 너무 좋았고 1$경매에서 받은 아이 티셔츠받고 뿌듯해서 남편에게 자랑하던 그런 아줌마말입니다.
여기 스티밋에 들어오니 코인 투자로 지갑을 상당히 불리신 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코인 투자로 얼마를 벌었네 하는 글들도 많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오직 스팀의 기술만 믿고 스팀에만 투자한 사람도 있었을 거라는 겁니다. 다른 코인에 투자한 돈이 엄청 불어나서 스팀에 글 안쓰고 보팅만 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스팀에만 몰빵해서 글을 써야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말씀하신 것대로 누구나 처한 처지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자꾸 비트코인과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제가 처음 스팀을 구매할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300만원이었습니다. 전체 스팀에 투자한 돈이 제가 코인에 투자한 투자금의 1/2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스팀이 계속 1$ 미만이고 비트코인은 연일 전고점을 경신할 때 엄청 후회가 들더군요. 밤낮으로 스티밋한다고 잠도 못자면서 그냥 비트코인만 들고 있었으면 더 많은 수익을 벌었을 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아니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었을텐데라구요.
제가 비난 받을 것은 딱 하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았다는 것이죠.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보상을 받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팀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나만 높은 보상을 받는게 마음 편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옵님께 5000스파 가까이 되는 액수를 제가 스팀챗으로 요청해서 무상으로 대여를 했습니다. 그 땐 스팀가격이 엄청 떨어져서 한동안 1$미만인 때였고 클레옵님께 스파를 임대받아 이미 보상을 어느 정도 받고 계신분들도 다 떠나고 그 분 들 계정엔 파워다운 해서 잔고도 남아있지 않은 상때인데 스파임대분만 남아 있더군요. 그래서 그 스파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청을 드렸고 클레욥님께서도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제가 구매한 스파가 17천, 올드스톤님께서 빌려주신 5천, 클레이옵님께서 빌려주신 보팅파워가 5천에 포해피워머님께서 빌려주신 3천까지 포함하니 3만 정도가 되었습니다.
클레이욥님께서 제 보팅가지고 말씀하셨으니 다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올드스톤님과 슬로우워커님 계정에 글로 쓰신 부분만 풀보팅을 했습니다. 저도 스팊샷에는 보팅을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면 슬로우워커님은 2~30퍼센트씩 보팅을 해 주셨고 제가 6$정도를 보팅해드리면 제 포스티에 10$정도의 보상을 눌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포스팅에 1회 풀보팅. 그리고 나머지는 일정부분 내가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팅게이지를 조정했습니다. 제가 지난 6개월동안 계속 팔로워를 맺어온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10%선이었지만 뉴비님들 하루에 10분 이상씩은 보팅을 해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보팅파워가 부족했습니다. 밤 12시~1시 보팅을 마치고 나면 보팅파워가 항상 60%대였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상대적으로 보상이 적은 날도 일일 1포스팅을 유지 했습니다. 제 댓글에 보팅한 적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한테 나누어야 할 보팅이 항상 모자랐으니 말입니다.
보팅 원래 내것이 다가 아니니 당연히 나누어야지요. 저는 지금껏 스티밋에서 논란이 있었을 때마다 다른 분들과 얼굴 붉히며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많이 싸워왔지요. 보상은 나누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건 올드스톤님도 그러셨습니다. 아마 스티밋에서 제일 많이 나누신 분이실 것 같습니다. 각각의 계정으로 한국어로 한편, 영어로 한국소개 한편 이 원칙이 1년 넘게 이어졌는데 단지 최근 두달의 보팅내역만을 가지고 일부 왜곡된 자료를 공개적으로 제시하신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글에 상당히 모욕적으로 전대통령님까지 들먹이며 저를 비판하셨다면 말이죠.
그 발언은 마치 지난 번에 탄핵 된 전 대통령님의 화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발언입니다.
이번일이 왜 한쪽은 뉴비를 지원하는 쪽으로 몰아가고, 왜 한쪽은 뉴비없이 나만 잘 먹고 배부르는 쪽으로 흘려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드스톤님께서 제가 생일날 쓴 글에 미안한 마음이 드셨는지 제 글에 풀보팅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제 능력을 벗어난 글이라 일주일은 포스팅 안 하고 보팅만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참 아쉬운 부분이라 또 길게 포스팅을 했네요.
부디 이 논의가 상대방을 비판하고 생채기를 내는 논쟁이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를 더욱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끔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 며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ps. 저도 진수님과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오해하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