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하루 #5] 오랜 친구와 회 한 접시

Words
345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안녕하세요. 코칭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리는 happycoachmate@happycoachmate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부산 자갈치에서 회를 먹었답니다.

그 친구랑은 Co-Active coaching 코칭교육에서 처음 만났답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군요. 그 뒤에 가끔 페북으로 연락하고 서로 톡도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번에는 고민이 있으니 이야기 들어달라고 올해 초부터 연락을 했었죠. 그런데 이제서야 부산으로 베낭하나 달랑 매고 슝~ 내려왔군요.

부산역에서 만나 자갈치 시장으로 와서 유명한 씨앗호떡도 먹고, 잠시 거리 구경을 하다가 자갈치 신동아 시장의 횟집으로 갔죠. 여기 횟집은요, 회를 떠주는 곳에서 긴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먹어요. 사진을 찍었으면 보여드렸을텐데... 못찍었군요..^^ 3층에 가면 초장집이 있기는 한데, 거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그냥 회를 만드는 곳에서 먹죠. 옆에 앉은 분들이 시끄러우면 좀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 부산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은 곳이에요.

신동아.jpg

약 세시간을 떠들었는데 그 친구가 워낙 술을 못해서 제가 맞춰줬죠. 그 친구는 청하 한 병, 저는 맥주 한 병. 약간 아쉬운 점입니다...

이 친구도 대단한게, 싱가폴에서 대학을 나오고, 거기서 5년을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다시 들어왔어요. 한마디로 참 진지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에요. 그런 친구가 고민이 있다고 하니...^^

이 친구의 고민을 모두 이야기하기는 어렵구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새롭게 사람을 만나고 일을 만들기를 좋아하는 열정이 가득한 친구인데, 그 일을 지금 직장에서는 하기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가장 아까운게 자신의 시간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시키는 일을 하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솔직히 직장인은 자신의 시간을 회사에 파는 거죠. 물론 경험과 지식을 쌓고, 경력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 시간은 자신을 위해 써야하는 시간이 아니고 회사의 수익이나 목적을 위해 써야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지는 않죠. 그래서 한국의 생산성이 이렇게 바닥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장점이 무엇인지, 그 장점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가볍지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에요. 각자의 장점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를 해줬는데 친구가 제게 해 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언니는 대기업을 다녔잖아, 그것도 20년 넘게. 그건 전체 직장인의 10%밖에 안된데. 근데 거기를 나와서 다른데서 임원 경험도 했잖아. 그건 또 다른 10%라네. 게다가 공부해서 가방끈도 길지? 게다가 코칭도 하고 강의도 하지? 그건 정말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는 경험이고 경력인거야."

흠.. 그 친구말대로 제가 가진 능력으로 힘들어 하고 방황하는 청춘남녀를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뭔가를 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상반기는 뭐할거냐고요? 일단 놀겁니다..^^

[코치의 하루 #5] 오랜 친구와 회 한 접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