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월경 야산에 올라가면 흔하게 발견 할수 있는 각시붓꽃입니다
이른봄에 꽃이 피고 지면 그때부터 약 30센티정도 줄기가
자라는대요 꽃 색깔은 보라색이 주류고 가끔 노란색도 있습니다
꽃이 있을때 야생화를 채취하면 거의 죽습니다
야생화는 주변 기후와 습도가 중요해서 환경이 바뀌면 살수가 없답니다
우리가 어릴때 흔히 들과 산에서 볼수 있었던 여러해살이 꽃들이
이제 거의 멸종 직전이라서 찾아 보아도 발견 하기가 어렵습니다
환경이 식물들에게는 정말 중요함을 깨우처주는것이지요
삼국시대 신라가 백제와의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 화랑 관창이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군에게 전사했지요
전사한 관창에게는 무용이라는 너무 아름답고 청순한 이미지의
정혼자가 있었는데 전쟁에서 적군에게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 아파 하며 그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
전사한 관창의 영혼과 영혼 결혼식을 했습니다.
어린 각시는 용감하고 늠름한 관창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무덤을 매일 찾아가서 옛날을 회상하며 슬픈 나날을 보내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녀의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해서
관창의 무덤 옆에 정성스럽게 묻어 주었더니
이듬해 겨울이 지나고 봄의 따듯한 햇살이 나올때
두 사람의 사랑이 야생화로 영글어 환생이라도 한 듯
싱그러운 보라색의 꽃이 무덤 주변에서 피어났다고 합니다.
꽃 모습은 수줍고 낭군을 못 잊어 사모하는 각시를 닮았고 잎의 모습은
용감한 장군 관창의 칼을 닮아 휘늘어진 모습이
너무도 용맹스럽게 보였다는 설화가 전하여 집니다
자세히 보면 잎과 꽃들이 서로 구분되어 보호라도 하듯 감싼 모습이
각시와 관창의 사랑을 지켜주는 모습이기도 하죠..
사실 각시붓꽃의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꽃이 었지만
지금은 그리 흔한 식물이 아닌듯 합니다
요즘은 식물이 좋아하는 습지도 많이 사라지고 개발로 인해서
여기저기 산이 파헤처저서 우리도 모르게 식물 군락지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잘 사용하다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할텐대요
우리는 단지 이 시기에 잠간 와서 이땅을 빌려 쓰고
어디론가 떠나 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봄이란...
살랑 살랑 지나는 바람에도 가슴 아프고
미안해 가슴을 쓸어 내리는데
그 가슴에 돌을 던지는 우직한 봄 사랑을 노래 하려니
왠지 쑥 스럽고 한심스러워 슬며시 놓았는데...
다시금 그대를 가슴에 안아보니
연산홍보다 붉은 불꽃이
한 구석에서 숨죽이고 있었네요..
연산홍보다 붉은 바람이 물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