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서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실효된 기대에 빗물 섞인 겨울 햇살이
창을 통해 내게로 왔다
울어야 하는 것은
겨울의 꽃이 아니다
오롯이 가슴속에서
숨 죽이고 있는 햇살은
겨울을 깊게 만들고 있었다
잊고자 할때 그득히 쌓이는 것은
어찌 가을 낙엽 뿐이랴
꽃잎 같은 웃음이
낮은 곳으로 쌓이고 있다...
물은 서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실효된 기대에 빗물 섞인 겨울 햇살이
창을 통해 내게로 왔다
울어야 하는 것은
겨울의 꽃이 아니다
오롯이 가슴속에서
숨 죽이고 있는 햇살은
겨울을 깊게 만들고 있었다
잊고자 할때 그득히 쌓이는 것은
어찌 가을 낙엽 뿐이랴
꽃잎 같은 웃음이
낮은 곳으로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