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황진이

hanwoo(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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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만 할뿐
명가의 허난설헌 처럼 작품으로 남아 있지 않아
구전으로 전해 오고 문서화 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서경덕의 제자죠..
아버지와 아버지 동문수학한 친구들에게 서경덕과 황진이에 대해
자주 들었을 것이고 관심에 있던 황진이에 대한 기록을
사실적으로 남겼을 공산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허균의 기록에는 황진이 어머니는 맹녀(눈이 먼 여자)의 딸이라고 합니다
맹인 진현금은 가야금을 잘 탓고 그로 인해 황진사와 사랑을 나누고
진이를 낳았지만 황진사에게 버림을 받아 홀로 키웠지요
황진이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이야기는 거의 구전이라 명확 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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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진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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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웃집 서생이 황진이에게 반해 상사병으로 죽었고 상여를 매고
황진이 집앞을 지나갈때 상여가 꼼짝 하지 않아 황진이 속옷 저고리를
벗어 상여를 덮어주자 상여가 움직였다는 구전이 전해집니다

둘째

개성유수 송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회석에 황진이를 초대하고 거기서 황진이의 유명세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째

선전관 이사종 이야기입니다
사신으로 송도를 지나다가 천사원 냇가에서 노래부르는 소리에 반해
집으로 초대를 했고 그와 함께 여러날을 보낸후
당신과 함께 6년을 같이 살겠오 하고 3년은 자신의 집에서
나머지 3년은 이사종의 집에서 살았다 합니다
6년이 되는 날 홀연히 길을 떠났고 이것이 계약 결혼의 시조가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ㅎㅎ

네째

양곡소세양이야기입니다
남자가 여색에 혹함은 사람이 아니다 라며
지인들에게 내가 30일만 살다가 깨끗이 정리 하겠다고 호언 장담 했답니다
30일을 지낸후 황진이가 누각에 앉아 시를 썻는대

달빛 어린 뜨락에 오동잎 다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네
누각이 높아 하늘이 한 척이고 사람이 취해 술이 천 잔이라
흐르는 물 거문고 가락에 맞춰 서늘하고 매화는 피리소리에 들어 향기롭구나
내일 아침 서로 헤어지고 나면 그리운 정 푸른 물결인 양 길게 뻗치리라

소세양이 이 글을 읊조리고 "나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며
여러날을 다시 기거 했다고 합니다

다섯째

왕족 벽계수이야기입니다
벽계수의 낙마곡으로 유명한대요 왕족인 벽계수는 친구 이달에게
황진이를 만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달이 말하기를 황진이는 명사가 아니면 만나주질 않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귓뜸을 해 주는대요
황진이 집옆에 누각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황진이가 나와서
들을 것이니 그때 노래가 끝난 뒤 처다 보지 말고 그냥 돌아 오면
황진이가 찾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노래를 크게 부르고 황진이를 처다보지 않고
앞만 보고 유유히 돌아 오는대...
황진이가 나와서 벽계수에게 이시를 읊어 버렸답니다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할제 쉬어 간들 어떠하리
(푸르고 맑은 물아 그냥 흘러감을 자랑하지마라
넓고 넓은 바다에 닿으면 다시 오지 못한다
황진이 산위에 큰 달처럼 있을때 쉬어가라) 머 이런뜻

이소리를 듣고 벽계수가 뒤를 돌아보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가 벽계수는 명사가 아니라
풍류랑이구나 하고 돌아 갔답니다

여섯째

이생이라는 남자와 금강산 유람을 한 이야기입니다

일곱번째

지족선사가 면벽수련 30년을 깨고 황진이의 유혹에
파계승이 되어 버렸답니다

여덟번째

서경덕의 사람됨을 익히 듣고 황진이가 자신의 저고리에 물을 뿌려
서경덕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서경덕은 의연하게 대처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황진이를 대하자 감동하여 제자로 청하기를 거듭하고
제자로 받아 들였답니다
제자로서 같이 기거하고 잠을 자며 지내도 남자로서 본색을 보이지 않자
어느정도 학문의 경지에 이르면 미추와 선악을 초월하는구나
진정한 성인이시다 하고 진정으로 구원의 남성으로 본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화담 서경덕에게 학문과 사상을 배우게 되고
도학의 길을 갑니다
토정 이지함이나 서기 처럼 도인의 반열로 들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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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직할시 박연폭포

이후 개성 사람들은 송도 3절로 황진이,서경덕,박연폭포를 꼽는대요
서경덕과 함께 박연폭포로 나들이를 가면 서경덕이 넓직한 바위에서
독서를 할때 황진이는 머리를 감고나서 묵을 듬뿍 갈아 이태백의 싯구인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을 썻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이글을 석각에 새겨 지금도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서경덕은 가끔 전국의 명산을 유람하였는대 지리산에서
도를 닦는 조식과도 만나 도담을 나누기도 했답니다
황진이는 서경덕의 유문을 모두 익혔다고 하니 스승의 사상으로
생의 마지막을 삼은듯 싶습니다
그리고 서경덕이 죽은 뒤에는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돌며
유람하다가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숨을 거두는 대요
자신이 죽으면 길가에 버려 벌레들이 먹게 하고 후세 사람들에게
본으로 삼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합니다
나로 인하여 세상 남자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으니 그 본을 보라는 것이죠

■ 연가-공보경 듣기 ■

여류시인 황진이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