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신스 꽃

hanwoo(67)
Published in
#kr
Words
243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히아신스은 지중해지역과 아프리카 열대지역이 주원산지인대요
히야신스는 알뿌리로 화분 하나면 집안에 그윽하고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구요 요즘 신부의 부케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렇게 향기롭고 아름다운 히야신스에게도 아주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대요

옛날에 히야킨토스라는 이주 예쁜 소년이 있었습니다
히아킨토스는 하얀 피부에 오뚝한 코와 반짝이는 두 눈을 가진 소년이었죠
어느 날 '아폴로'는 수레를 타고 가다가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히아킨토스'를 발견했습니다.
'히아킨토스'의 예쁜 모습이 마음에 든 '아폴론'은 그 날부터
'히아킨토스'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히아킨토스'는 '아폴론'에게서 온갖 사랑을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시기하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였습니다.
히아킨토스와 아폴론의 사이를 떼어 놓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피로스는 아폴론이 히아킨토스와 함께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원반을 공중 높이 던져 서로 주고받는 놀이였습니다.
"자, 제가 던질 테니 받으세요." "좋아!" 쌩 소리를 내며 원반이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게 웃고 떠드는 아폴론과 히아킨토스를 보고
제피로스는 질투심이 생겼습니다.
원반이 다시 쌩 하고 히아킨토스 쪽으로 날기 시작했습니다.
옳지, 이제 기회가 왔구나.'
제피로스는 자기의 무기인 바람을 모아 히아킨토스 쪽으로 힘껏 불었습니다
원반은 히아킨토스의 머리에 맞고 말았습니다.
"으, 으악!"
히아킨토스는 붉은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습니다.
히아킨토스의 머리는 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정신 차려, 히아킨토스!" 아폴론은 히아킨토스를 붙잡고 흔들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피로스의 순간적인 실수로 히아킨토스 소년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히아킨토스가 묻힌 동산 위에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얀 뿌리를 늘어뜨린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이 꽃은 히아킨토스의 씩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닮은 꽃이었습니다.
아폴론은 이 꽃을 어루만지며 흐느꼈습니다.
"히아킨토스, 결코 너를 잊지 않겠다.
네가 다시 태어난 듯한 이 꽃을 볼 때마다 너를 기억하마."
그 때부터 이 꽃은 '기억'이라는 꽃말과 함께 소년의 이름을 따서
"히아신스"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히야신스 꽃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