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花開不同賞 (화개부동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수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부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리운 님은 어디 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이 피고 꽃이 지는 때에
2
攬草結同心 (람초결동심) 풀잎으로 동심결을 엮는다
將以遺知音 (장이유지음) 그리운 님께 보내드리려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봄 시름 그렇게 잠시 잊었건만
春鳥復哀吟 (춘조부애음) 봄 새가 다시 슬피 우네
3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바람결에 꽃잎은 날로 시들려는데
佳期猶渺渺 (가기유묘묘) 만날 날은 아직도 까마득하다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동심의 님과 맺지를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헛되이 동심초만 만드는구나
4
那堪花滿枝 (나감화만지) 어찌 견디리 가지마다 활짝 핀 꽃
翻作兩相思 (번작양상사) 두 사람 그리움의 깊이만 더해주는 것을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아침 거울에 떨구는 눈물
春風知不知 (춘풍지부지)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쓰찬성 청두시 망강루공원 북서쪽대나무 숲 에 묘지가 있습니다
설도의 기념관에 그려진 원진에게 시를 적는 모습
당나라 기생이며 여류시인인 설도가 당대 시인 원진과의 러브스토리
만나고 싶어도 만날수 없는 아쉬움에 대한 내용입니다
설도 역시 빼어난 용모와 글 재주로 아름다운 시를 남겼지요
어릴때부터 자신의 외로움을 늘 시로 표현하며 500여편의 시중에
약 90여편의 시만 전해오며 몰락해간 가문에서 기생으로 삶을 살았습니다
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줄거리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16세에 가세가 기울어 기생으로 적을올리고 절도사 위고의
사랑을 듬뿍 받는대 위고의 조카 위정관이 장원급제를 해 사랑을
고백하는 시를 짓습니다
이것이 위고의 귀에 들어가고 위고가 배신감으로 다른 지방으로 보내 버렸는대
설도는 용서를 바라는 시를 지어 올리죠
그래서 다시 부르지만 기생에서 적을 파고 막부에서 쫒아 버립니다
그때 다시 만난 원진과 사랑에 빠지지만 4년여간의 교제로 끝이 나고
금강 나루에 떠나는 원진을 만나러 나오지만 서로는 아무말 없이
이별을 합니다
그러나 서로 시로 답을 하며 보내던 중 원진은 유재춘이라는 연극배우와
사랑에 빠지고 설도는 이제 절대로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며
홀로 지냅니다...
봄이 오고 꽃 소식이 들리니 설도의 삶을 이야기 해 봅니다
1200년전에 지은 설도의 시 한수가 우리나라에서 가곡으로 변해서
불리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동심초"라고 합니다
구구절절 애절한 마음을 담은 글들이 심금을 울리고 있죠..^^*
조선의 명기 황진이와 비교해서 글을 쓰려 했는대
글이 길어저서 다음에 올려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