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야기 오성과 한음

hanwoo(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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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길에도 차 위에도 낙엽이 떨어저
뒹굴고 있습니다
짧은 가을이 이렇게 오락 가락 하다가 갑자기 겨울이
찾아 올듯합니다
"어느새 창가에는 coffee 한잔을 마주보며
정다운 커플들의 웃음소리가 겨울을 부르고...
쌀쌀한 바람은 온화한 마음의 가늠자가 되고
서로 깊어질수 있는 이유가 된다"
어제 이야기 했던 옆집의 권철 대감은 그 유명한 권율장군의
아버님이고 이항복의 처 조부님이죠
즉 권율장군의 따님과 결혼하여 사위가 된것이죠
오늘은 가을 이야기 오성과 한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소나무.jpg

평생을 친구로 지내온 우정의 친구들 오성과 한음은
어렸을때부터 장난을 유난히 좋아해 동네에서 개구쟁이로
소문이 나 모르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둘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 했다고 하네요
어느날 대궐에서도 장난을 치며 서로가 서로의 '아비'라며
농담을 하고 놀고 있었는데
당시 조선 국왕이었던 선조가 이를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조는 데체 누가 아비고 누가 아들이오?
하면서 물어 보았습니다
선조의 농담어린 질문에 오성과 한음은 서로들 아비라며
우겼다고 합니다
그러자 선조 임금은 웃으며 내가 오늘 그것을 가려주겠다며
아버지 부 父 자와 아들 자 子자가 써있는 종이를 접어서
땅에 놓고 집으라 했더니 한음이 부( 父)자 종이를 집고
제가 아비입니다 하며 신나서 좋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성 역시 싱글벙글 하며 얼굴에는 화색이 돌아
장난끼가 잔득 어린 얼굴로 있더랍니다
선조는 이상해서 오성에게 아들 자 子 를 집었는데
왜이리 싱글벙글하냐고 물었습니다
오성은 종이를 무릎에 탁! 올려 놓고는 ...
신이 늙그막에 아들을 얻어서 무릎위에 앉혔으니
이 아비의 마음이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오성의 이 재치 있는 대답에 선조는 무릅을 탁! 치며
껄껄 웃었다고 하네요

서리.jpg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이 그칠 줄 몰랐는데요
전염병이 돌아 마을마다 시체가 줄지어 나오는데도
한음은 그 시체들 사이에 누워 있다가 오성이 시체 감별을
하러 오면은 그 앞에서 벌떡 일어나곤 하였다네요
암튼 둘은 못말리는 우정을 가진 사람들이 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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