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수려하니,
청평의 카페 대부분은 멋진 곳에 위치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카페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청평땜에서 가평 방향으로
아름다운 강변길을 따라 20분쯤 가다가 삼거리를 만나거든
양수발전소 쪽으로 좌회전한 후, 5분 정도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라틴정원' 입니다.
볕이 좋은 날엔 테라스에 앉아 햇살을 즐겨도 좋고...
에스프레소 한 잔과 멀리 보이는 청평호의 풍광에 젖어도 행복하지요.
건물 한켠에 있는 계단을 내려서면 너른 정원이 있고
그곳엔 그늘막이 여럿 있으니
연인끼리, 가족끼리 쉴 수도 있지요.
<가을타기>
하늘 높은 돌담길 따라
갈빛 뒷모습 아스라이
차창에 기대어 나지막이
구르몽을 되뇌다
마침내 바다로 가는 기차가 서면
내어줄듯 해안선 다가서다
되돌아가는 파랑바라기
헝클어져
홀로
시월 스치는
사랑을 할까. 혹
사랑을 하더라도
시린 눈길 비껴
설렐 줄 모르는 가슴 쑥스러워 차라리
여행을 떠날까, 먼-
계절로
저의 시집 <영등포의 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