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빗속으로 >
거리는 찬비로 젖어있네
혼자서 거니는 외로운 길
누군가 우산을 받쳐들고
살며시 웃으며 걷자하네
이름도 모르고 처음 본 사람
아무런 말 없이 걷네
무어라 말하고 싶었는데
찬 비만 내리네
비는 내리네
파란 줄 수놓은 우산 속에
사랑은 말 없이 오고 가네
떠나간 사람을 생각하니
희미한 모습이 생각나네
아직도 내 맘은 떠나간 사람
잊지 않고 있는 걸까
내 맘을 모르는 그 사람은
어디쯤 있을 거나
비는 내리네
우산을 제치고 뛰고 싶네
저 빗속으로 워- 워-
달려가고 싶네
저 빗속으로-
기억하시는지요. 오래전 즐겨 듣던 해바라기의 노래를
커피 한 잔 마시며 빗소리를 듣다 문득 떠올라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즉흥적으로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