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엔 몇 곳의 갤러리들이 있어, 때때로
걸출한 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곤 합니다.
오늘은 청평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양수리 방향으로 10여분을 못 가서 만날 수 있는...
LEE JUNG WOONG SPACE를 찾아왔습니다.
이분의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몇 작품 올립니다.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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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심포니>
고압선으로 그린 오선지 위
들을 수 있는 눈을 위한
무반주 선율
철탑음자리표 상단부에 휘갈긴
기호에 따라
자작나무풍의
시린 음조는
리듬감 없이
앙상한 가장이를 흐르고
섞여
또 따로 목이 갈리는
까마귀들의 칸타빌레는
안개 짙은 내 귀에 가분한
불협화음
시나브로
악보의 귀퉁이 일렁이자
산마루 조명이 켜지면서
풍경을 에두른 일출 전의 악상 하나
지우는 아침
-저의 시집 [영등포의 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