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It is Hani of Hani-Jeong.
지난번 첫 번째 자작시 “눈부신 밤하늘”을 공개했습니다.
하니가 약속 장소에서 쩡이를 기다리면서 느낀 행복을 표현한 시랍니다.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와 있는 이곳에서
모퉁이 너머 너를 기다린다
보일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이내 다른 모두가 사라지고
너일 것이었던 너가 나타난다
나의 것인 너가 눈에 보인다
잠깐 비워져있던 내 마음을
금새 파고들어 가득 채운다
이렇게 오늘의 내가 완성된다
모퉁이 너머로 널 기다리는
이 유치한 행복 덕분에
너는 나를 꽃피우고 있다
일년 내내 봄같이 밝은 날
하루 종일 꽃처럼 웃는 너
나도 너를 꽃피워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