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제작해주신 @leesol 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니쩡의 일본 여행기를 얼른 모두 포스팅하고 싶지만 각자의 일이 있는 터라 쉽지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지금처럼 이렇게 차근차근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치란 라멘을 먹고 향한 곳은 바로 덴노지 동물원 !
원래는 시텐노지를 갔다가 동물원을 갈 생각이었지만
정말 너어어어무 더운 날씨 때문에 촉박하게 움직일 엄두가 도저히 안 나더라고요.
어차피 우리는 교토에서 더 예쁜 절이나 풍경을 많이 볼 거니까 동물원을 여유롭게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철에서 내려서 시장을 따라 조금(꽤?) 걷다보니 덴노지 동물원 도착 !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로 입장했구요. 걸어오며 갈증이 났던 터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빙수가게에서 소다맛 빙수를 사먹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로 치면 이건 빙수가 아니라 슬러시인데 말입니다. •̀.̫•́✧
땀을 훔치며 걷다보니 흡사 초원 같은 곳이 펼쳐졌습니다.
여긴 동물원이 아니라 마치 뭐랄까.. 야생에서 동물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기린과 순록, 그리고 얼룩말이 함께 지내고 있네요.
그런데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더위를 특히나 많이 타는 하니는 아예 땀으로 샤워를 하고 있네요.. 맴찢
우리가 이 날씨에 야외 동물원을 왜 왔지 라는 후회아닌 후회를 반복하며 관람하던 중 만난 호랑이 !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바로 앞에서 보니 정말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절대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호랑이가 탈출을 해서 지금 우리 앞에 눈을 마주보고 대면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할 거야?” 라는 쩡이의 질문에 ㅋㅋㅋㅋ
하니는 또 말도 안 되는 상황극을 만든다고 중얼거리면서도 몸짓까지 더해가며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손을 하늘 위로 쭉 뻗어 마구 흔들더니 크게 소리를 질러 몸집이 큰 척을 해서 호랑이를 쫓을 거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으하하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말이지만 그 모습에 빵 터진 쩡입니다.
“아무리 큰 호랑이가 와도 내가 지켜줄게!” 라는 말을 덧붙이는데 괜히 진지하게 기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요. ㅎㅎ
이때 시간이 세시 반이었는데요.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아주 덥다로 도배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만큼 진짜 더웠답니다. T^T
울며 겨자 먹기가 이 상황에 딱 적절한 말인 것 같네요.
동물을 보겠다는 의지로 전철을 타고 동물원까지 왔더니, 참고 참아도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고 싶은데, 이까지 온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박쥐까지 보고나서야 하니쩡은 편안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가 쉴 수 있었답니다. ㅠㅠ 하하
30분정도 쉬고는 리버크루즈를 타러 다시 갔는데요,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