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8일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의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의 띄어쓰기와 관련해서 기존에는 '해, 섬, 강, 산, 산맥, 고원, 인, 족, 어……' 등과 같은 말이 외래어에 붙을 경우에는
'발트 해, 발리 섬, 나일 강, 에베레스트 산, 우랄 산맥, 데칸 고원, 도카치 평야'
등으로 띄어 쓰고 고유어나 한자어에 붙을 때에는
'지중해, 남이섬, 낙동강, 설악산, 태백산맥, 개마고원, 김포평야' 등과 같이 붙여 쓰도록 했었습니다.
외래어를 표기하고 띄어쓰기를 하면서 앞에 나오는 말이 외래어인지, 고유어인지, 한자어인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언어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다 줍니다. (국립 국어원에서도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외래어 표기법을 일부 개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조항을 삭제한 개정안을 고시함으로써 외래어를 표기할 때 앞에 외래어가 오느냐, 고유어가 오느냐, 한자어가 오느냐와 크게 관계없이 일관되게 붙여쓰면 되므로
띄어쓰기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불편함이 거의 해소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으로, 이 부분만 국립국어원의 말을 인용하면 "도버 해협, 대한 해협'과 같이 개정안의 고시 이전에도 앞에 오는 말의 어종과 관계없이 띄어쓰기가 일정하던 어휘는 개정 후에도 띄어쓰기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개별 어휘들의 올바른 띄어쓰기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정 내용은 2017년 6월 1일부터 최장 약 열흘 정도의 수정 기간을 거쳐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각종 자료들에 반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