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국화 목부작 분재를 보며 이젠 땀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haiyin(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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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국화 옆에서"입니다.

너무도 아름답고 주옥같은 이 시는 국화옆에 서면 자동 읊조려지는 친숙한 시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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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영화학교에서 장애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면서 또한 학교와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로 사회적 기여활동 및 학생들의 진로 직업교육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는 강희주 선생님의 멋진 작품을 사진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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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온갖 심혈을 기울였을 수고를, 그리고 그 수고가 녹아든 작품을 눈으로 직접 감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삭이며 밤새내내 서정주님의 시를 읊조리게 될 듯 합니다.

해년마다 전남 함평에선 국화축제가 성대히 개최된답니다.
저는 비록 단 한번 몇 년전 가봤지만 언제이고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올해는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했겠다 싶어 덩달아 행복합니다.

이 국향대전의 대미는 역시 국화분재 작품들의 전시였을 것입니다.

이 선생님은 큰 상을 매번 수상하여 지금은 추천작가로 활동하면서 다른 분들에게도 수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매년마다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행복을 선사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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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자기의 수고로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능력 하나만으로 외로운 긴 시간을 노력해 왔을 선생님과 그리고 장애를 딛고 이 멋진 작품이 탄생하게 될 때까지 함께 웃고 웃어주었을 학생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국화향이 만개한 이 가을이 가고, 다시 내년 봄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선생님께 어렵게 부탁하여 학생들과 나눌 희로애락을 스티미언님들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그리고 내년 이맘때는 그곳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름다운 국화 목부작 분재를 보며 이젠 땀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