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보니 세계 각국의 외국인 손님들을 정말 많이 만난다. 3일 이상 묵는 손님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식사를 할 기회가 많은데 그때 눈에 띄게 좋아했던 음식 혹은 찬 들을 소개 해볼까 한다.
(너무 유명하고 대중? 적인 잡채나 삼겹살, 비빔밥은 제외한 메뉴)
5위 . 감자탕
의외로 외국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는 감자탕.
이렇게 눈 앞에서 요리가 완성되는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일단 불판이 있는 식당을 매우 좋아하고, 여러명이 나눠 먹는 문화를 낯설어 하다가도 마지막에 밥 볶으면 누가 먼저랄거 없이 숟가락을 들이 미는 메뉴.
4위. 버터장조림밥
이걸 한국 음식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특히 미국 손님들이 너무너무 애정하는 메뉴.
3위. 양파장아찌
프레시 하고 건강한 맛이라며 전 집 가면 몇번을 리필 해야하는 양파장아찌. 버터장조림밥이랑 같이 먹어도 진짜 맛있으니까. 동남아 손님 중에는 장아찌 간장에 밥을 비벼 먹는 사람도 있다.
2위. 쌈장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쌈장을 삼겹살, 쌈 등을 먹을때만 먹는 듯 하다. 초장을 좋아하지 않는 외국인은 봤지만 쌈장을 싫어하는 외국인은 보지 못했고, 이 친구들은 심지어 밥을 비벼먹기도 한다. 우리집 스탭인 프랑스친구는 매일 점심 메뉴가 쌈장에 비빈 햇반과 김치, 들기름에 구운 김이다.
1위. 치즈닭갈비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베지테리언친구들도 아주 엄격하게 식단을 지키는 친구가 아니라면 닭갈비 안에 감자도 있고 양배추도 있고, 다른 많은 야채들이 있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 특히나 매운맛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치즈까지...!!
마지막에 밥 볶는건 국적을 불문하고 다 사랑하는 듯.
2월달에는 평창 올림픽을 보러 오는 외국 손님들이 많은데. 같이 뭘 먹으러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