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날

haeyan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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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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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날.]

어제 오늘

책상을 정리했다

컴퓨터를 정리했다

난 이제 떠나니까

돌아오지 않으니까

혹시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두고가는 것이 없도록

깨끗하게 정리했다

처음엔 시원할줄만 알았는데

깨끗이 정리하면 할수록

머리는 반대로 복잡해져버렸다

내 자리는 정리가 다 됐는데

내 마음은 하나도 정리하지 못했다

어딘가를 정말 떠난다는 건

누군가를 정말 떠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참 아쉬운 일이구나

-퇴사날에-

떠나는날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