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군가 내게 그러더라. 차라리 너를 한번 더 만나라고. 이렇게 매일을 미련으로 보내느니, 질려서 더이상 얼굴을 보기 싫을때까지 만나보라고. 아예 끝을 보라고. 글쎄, 나는 어쩌면 미련이나마 너를 붙잡고 싶나보다. 아마 끝을 보기가 싫은가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네 얘기를 하다 술을 마셨고,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섰고, 이런 일기를 적고 있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