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감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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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골 형수님께서 전화가 왔다.
시골 집주변에 있는 감나무 에 올해는 감이 많이 달려 있어서
시간 되는대로 감을 따로 오라는 전화였다.

오늘 은 집사람과 오전에 병원에 가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려고 약속을
해놓았기 때문에 아침일찍 우리가 가는 병원에 가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간호사님은 오늘은 운동도 하지말고 가급적이면 샤워도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부탁을 해서 집사람과 나는 오늘 운동을 하지 않기로
하고 점심을 먹은후에 고향에 가서 감을 따기로 했다.

고향가는 시골길은 추수을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황금 들녁이였다.
올해도 벼가 풍년인것 같았지만 요사이 쌀값이 올라서 시골 농부들은
쌀 수매 가격이 올라갈것이라는 기대감이 대단하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향집에 도착하여 감을 따기 시작했다.
올해는 감이 많이 달려서 그런지 감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꼭감 깍기에도
부적합한 것이였다.

그것보다 더 힘이드는것은 감이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감을 따기가
너무 힘이들뿐 아니라 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보니 힘도 들지만
너무 위험 한것 같아서 감 따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시골 우리집만이 아니였다.
우리집 인근의 모든 감나무에도 많은 감들이 달려 있지만 시골에는 나이
많은 노인들만이 기거 하기 때문에 높이 달려 있는 감을 딸수가 없었다.

옛날 우리 어린 시절에는 감나무에서 떨어진 감들도 주어 먹기도어려웠다.
감홍시 도 귀할뿐아니라 함부로 주인 몰래 주워 먹지도 못했던 시절이였다.

초등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남의집 감을 몰래 따먹다가 감나무 주인 집 선배에게
들켜서 두들겨 맞았던 일들이 생각났다.

요사이 같으면 몰래 남의 감을 따먹는 이이들보다 감을 따먹었다고 폭력를 행사한
선배가 더 나쁘게 몰리는 그런 사회를 살아가고 있지않은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사회가 이렇게 계속
지속된다면 우리 시골의 모든 동내의 집(가옥)에는 사는 사람이없는 빈집만이
동내를 지킬것 같다.

지금도 시골에는 2집건너 1집이 빈집 이다.
우리고향동내만 해도 빈집만이 아니라 언제부터인지 빈집을 허물어서
빈공터로 만들어 놓는 곳들이 많이 생겨났다.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몇년간 집을 비워 놓으므로 인하여 집을
관리하지않아서 허물어지고 보기가흉해저서 집을 허문다고 했다.

내가 살던 집도 부모님이 돌아가신이후로 비워 놓았으니 작은채 일부가
무너저 있다.(비워놓은지가 10년이넘음)
내 소유라면 헐어서 다시 작은 집을 지어서 가끔식 들어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지만 형님이 소유주다보니 어떻게 할수가 없다.

우리 관례상 시골 집은 맏이소유라는 관례 때문에 형님앞으로 이전되어
있지만 도시 생활하는 형님은 고향 으로 들어와서 살 확율이 거의 없지만
어쩔수가 없다.

고향 가까이 살고 있는 나로서는 고향을 못잊어 하며 언제나 내가 어릴때
뛰어 놀던 고향과 고향 집을 그리워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그런 마음 으로 고향에 가서 고향집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다가
옛날 친구들 집을 보면서 친구들과의 추억를 생각하기도 하고 동내 어러신들을
뵈면 나의 부모님 이 보고싶어지는 것은 아직도 나의 마음에는 어린 시절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어린 시절의 마음이 남아 있는것 같다.
오늘따라 부모님이 더욱 보고 싶다.

시골에서 감 따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