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다.
오전에는 집에서 하모니카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1시가 되면서 집사람이 텃밭 산에 있는 오가피 나무 부드라운
잎을 따오란 부탁이 생각나서 텃밭 산에 가서 오가피 연한 순을
따기도 하고 순주변 연한 잎을 따기도 했다.
오가피 나무 키가 크다보니 가지위의 순을 따기가 힘이들어서
나무가지를 앞으로 당겨서 순을 따기도 하지만 나무가 연하여
잘못 당기면 나무가지가 부러지는 일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무줄기를 당겨서 새순의 잎을 따다보니 비가오기 시작하여
서둘러 산에서 내려와서 차에 올라타서 비를 피하였다.
오가피 새순을 따서 뜨거운 물에 약간 되처서 (삶아서) 기름을
뿌려 간장에 간이 되게 하여 먹으면 맛이 약간 쓰기 때문에
나는 그런 맛을 좋아한다.
동의 보감에는 오가피를 어떻게 평가 해놓았느지를 한번 찿아 보았다.
맛이 맵고 쓰며 따뜻한 성질의 오가피는 간경,신경에 작용하고 풍습을
없에고 기를 돋우며 정수를 불러준다라고 기록되어있다.
힘줄과 뻐를 튼튼하게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여준다.또한 오로(오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허로병)와 칠상(남자가 허약하여 생기는 일곱가지 증상)
을 보해주며 다리를 잘쓰지 못하는 데에 쓰이며 남자의 음위증 ,여자의
음부가려움증을 낮게 하고 세살이 지나도 걷지 못하는 아이에게 먹이면
바로걷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 비를 맞으면서 따온 오가피 잎을 되처서 한번 먹을생각이다.
약리 작용으로 따지면 산삼 못잖다고 하니 약삼아 먹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