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사람과오후 6시에 동문회 주최 윳놀이 모임에 가기로 했었다.
점심을 먹고 난뒤에 날씨가 따뜻하여 봉정사 인근에 냉이를 캐로 갔다.
며칠전 비가온 뒤라서 냉이를 캐기위하여 밭을 다녀보니 밭이 질퍽거리는
곳도 있고 냉이 뿌리에 흙이 많이 붇어 있어서 냉이를 캔후에 냉이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날씨가 따뜻하여 냉이를 캐기위하여 밭을 쏘다니니 너무 더워서 외투를
벗어서 밭가장자리에 놓아두고 냉이를 우리가족들이 먹을 정도의 량을
캔후에 개울가에 가서 손을 씻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따뜻한 날씨에
자동차를 새차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차장에 가서 자동차를 세차
하다보니 스포츠센터에 운동가는시간이 많이 늦은것 같아서 그냥 샤워만 하고
돌아올 마음으로 스포츠센터에 운동을 가긴 했지만 막상 가니 평소에 하던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프와 헬스를 조금 씩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젔다.
대충씻고 집으로 돌아갈려고 시간를 보니 벌써 5시 30분 이 되었다.
보통 때 같으면 스포츠센터에서 집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 ~ 30분정도
였는데 오늘따라 40여분이상 걸렸다.
퇴근시간이라서 차가 밀려서였다.
일이 일어날려니 오늘따라 집에오는길에 전화도 많이 왔다.
내일 친구들 모임윳놀이 이후 차기 회장단 선출관계때문에 장시간 전화를
했었고 친구대구 병원 간이야기 때문에 또 통화가 길어젔다.
그사이 집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몇번 했지만 나의통화 때문에 통화가 안되고
내가 약속시간에 집에도 오지않고 해서 집사람이 화가 많이 나있었다.
평소에 집사람이 우울증과 공항장애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오늘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 집사람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냥 폭발하는 것이 공항장애의
증상중 한가지이다.
6시 15분쯤 되어서 내가 집에 도착했다.
보통사람 같았으면 차가 밀려서 조금 늦었다고 이야기 하면 이해할수도
있는 일이지만 ~~
집사람은 약속시간내에 오지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서 엄청 화를 내면서
윳놀이 모임에 가지않는다고 했다.
차가 밀려서 조금 늦었고 전화통화도길게 한것의 사유를 설명했지만 막무가내
였다.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는수 없이 혼자 윳놀이 모임에 가서 웃놀이을 했다.
윳놀이를 할 기분이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함께 했지만 흥이 나지
않아서 그냥 윳가치만 던지기만 하다보니 개임이 끝났다.
윳놀이 개임은 당연히 지고 말았지만 난 윳놀이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
마침 식당에서는 빨리 모임을 마처 달라는 주인의 말에 따라 조금일찍 윳놀이를
마칠수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그사이 집사람의 감정이 누그려저 있었다.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는 것이 우울증과 공항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감정기복임을 난알고 있기 때문에 집사람이 그렇게 화를 내고
흥분해도 난 참고 그순간을 잘 극복할수있도록 노력하지만 나의 깊은 마음한
구석에는 서운한 마음이 생기는것은 어쩔수가 없다.
그래도 오늘은 일찍 감정이 정상으로 돌아온것 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집사람말과 같이 매일 하는 운동 오늘 한번 하지 않아도 될탠데 ~~
무엇 때문에 운동에 집착하여 약속시간도 지키지 못할정도로 운동에 빠저서
건강도 좋지 않은 집사람의 감정을 뒤집어놓고 그 난리를 제공한것이 내가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일어난 일인 만큼 나의 배려깊지 않은 행동이
후회 스럽지만 지금와서 어쩔수 없지않는가 앞으로는 이러한일들이 없기를
기원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