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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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게 무슨 일인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



평소와 같은 아침인데
왜 이리 낯설기만 한지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란 말을
왜 지금, 아니 굳이 내게 뱉는 건지



나는 아무런 준비도 안 됐는데
세상은 나를 자꾸만 재촉 한다



입으라고 건네주는 검은 가운이
나의 장례를 알리는 상복 같아서



나는 곳곳에 울음을 흩뿌리며
외로이 초심의 늪으로 달렸다



[졸업]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