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연극대본을 책으로 출판한 거라 기존의 책들과는 구성이 좀 다릅니다.
이 점을 알고 보셔야할 것 같아요, 모르신 상태로 보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연극 대본인 책
책은 위의 사진처럼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네이버 웹소설을 많이 읽어서 구성방식이 익숙했는데 불편하다는 분들도 꽤 있으셨어요.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의 자식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 드레이코의 자식 스콜피우스 말포이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해리포터 팬들이 말하는 일명 후세대의 이야기이죠
초반에는 죽음의 성물에 나오는 19년뒤 에필로그와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알버스는 그의 형 제임스와 많이 달랐고 슬리데린에 가죠!
스콜피우스 말포이와 친해진다는 것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봐서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해리 포터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정말 전 해리 포터 너무 좋아했거든요.
책을 잘 보지도 않고 핸드폰 노트북만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신기한데
얼른 읽고 싶어서 깜깜한 방에서 계속 읽다가 눈이 나빠진 적도 있어요.
불의 잔부터는 4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걸 한 번에 다 읽기도 하고
아마 전 시리즈를 10번씩은 읽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좋았고 볼드모트의 딸이란 소재를 넣은 것도 반전요소가 되서 좋았어요.
누가 그 냉혈한 볼드모트가 자식이 있다고 생각했겠어요!
잠깐 스네이프 교수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반갑드라구요 ㅠㅠㅠㅠ
돌아가신 알란 릭맨이 영화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할을 너무 잘 수행해주셔서 오버랩되기도 했어요.
해리가 아버지 없이 자라서 자식을 대하는 방법을 몰라 알버스에게 서툰 것도 이해가 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해리가 자신의 부모님이 죽는 모습을 다시 보게 했다는 점이 너무 별로였어요.
해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의 죽음을 봐야 했고 (간접적으로)
4학년 때는 트리저위그에서 같이 승리한 케드릭 디고리의 죽음을 봤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학년 때는 유일한 가족이라 여긴 대부, 시리우스 블랙이 죽는 걸 봅니다.
6학년 때는 그가 스승이라 여기고 잘 따른 알버스 덤블도어의 죽음을 무방비 상태로 지켜봐야했죠.
7학년 때는 직접으론 아니지만 프레드 위즐리. 리무스 루핀, 통스 등등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과거로 돌아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부모님의 죽음을 그저 지켜만 봐야했다는 설정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한 점을 알겠으나
롤링 여사는 해리에게 유독 잔인한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제목이 저주받은 아이라서 설마설마 했는데 해리가 지니랑 론, 헤르미온느랑 자식 키우면서 행복하게 알콩달콩하게 사는 모습을 기대했거든요.
그래도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ㅠㅠㅠㅠㅠ
이상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리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