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gtk6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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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유통기한은 지난 지 오랜데
너무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



기적은 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닌데
어리석게도 믿음을 버리지 못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데
너는 다를 거라 여겼다



네가 오늘 무얼 먹었는지
더 이상 궁금하지가 않다



네가 오늘 왜 우울한 지
묻고 싶은 생각이 없다



우리는 철저하게 타인이 되었고
이제 이 지독한 벌을 끝내야한다



서로의 목소리가 소음이 되고
서로의 투정이 고통이 된 지금



우리는 담담히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