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나를 스쳐가고
눈앞에 서성이는 데도 암흑인 듯 보지 못한다
한 번만 돌아보면 될 것 같은데 너는 끝끝내 고개를 돌리지 않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지
단 한 번이라도 물어봐주었으면
왜 항상 네가 있는 곳에 반드시 내가 있는 거냐고
그러면 그제야 아, 날 보는구나
안심할 수라도 있을 텐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