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배고픈 건 아닌데 어딘가 입이 심심할 때
치명적인 달달함으로 모든 걸 잊고 싶을 때
나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나의 벗
바삭 하는 소리에 집중하느라 쓸데없는 고민은 던져버리고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사르르 기분까지 녹아버리는
그리고 한참 음미한 끝에 천천히 깨닫기 시작하겠지
사실 심심했던 건 입이 아니라 공허하게 텅텅 빈 마음이었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