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gtk6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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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



오늘 밤도 나는 어김없이
달과 눈싸움을 해야 한다



자꾸만 눈을 감기는 빛을 참아가며
이유도 의미도 없는 일들을 하면서



내 생은 왜 이럴까
한탄할 새도 없이



지독한 커피 한 잔에
모든 걸 기대어놓고서



끝 모를 고독의 밤을
또다시 견뎌내야겠지



허나 창밖을 보니
달빛도 뵈지 않아



오늘 밤은 완연히
홀로 지새우겠구나



[월광]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