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는데 어딘가 허하다
허기가 져서인지 마음이 허한 건지
냉장고를 뒤져보니 버려진 음식이 가득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꺼내 데우지도 않고 고기만 골라먹는데
요란한 진동과 함께 메시지가 도착했다
조심스럽게 지금 자니
난 허겁지겁 젓가락을 내려놓고 찌개를 다시 넣고 방에 들어갔다
왜인지 모르게 배가 불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