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버린 마음의 재 속에 조각난 파편만이 남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던졌던 말이 붉은 덩어리 속 파편이 되어
너의 가슴을 후벼 파버렸다 아무 생각 없이 휘두른 손이
푸른 덩어리 속 파편이 되어 너에게 상처를 남겨버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파편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모으다
모서리에 손가락이 찔렸다 그 때 넌 이런 기분이었나
소중한 만큼 편했지만 편한 만큼 소홀했었던
지금은 얼굴도 모르는 가슴시린 나의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