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무게]

gtk6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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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무게]


낡은 전화기와 작별을 나누고
오랜만에 전화부를 펼쳐보았다



잊고 지내던 이름들이 하나 둘
흐릿했던 추억들도 같이 떠올라



평생을 함께하자던 우정도
단단히 붙어있자던 사랑도



모두 덧없음에 허탈하게 웃고
지워야 할 기억들을 보내버렸다



12년 전의 나는 천진했고
2년 전의 나는 해맑았다



그들에게 지금의 나는 타인
추억은 이토록 가벼운 것



[추억의 무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