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애봉이입니다! 제가 오늘 드디어 성인이되고나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어요! 술집에 들어갔더니 민증검사를 하길래 당당하게 민증검사까지 받았답니다! 술은 제사때 차례상에 올리던 술을 어른들께 받아서 마셨던 기억이있는데 너무 쓰고 맛없더라구요.. 완전 중학교 과학실에서 실험할때 쓰던 알코올램프속 알코올을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술을 마시고 싶어서 술집에 갔다기보다는 성인이된걸 기념하고도 싶었고, 1/1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친구들이 축하해준다고 모여서 여차저차 가게되었어요ㅎㅎㅎㅎ
긴 시간 놀지 못해서 동네에 있는 행복포차라는 곳을 갔는데 아기자기하니 내부가 귀엽더라구요. 소주는 도저히 못마시겠어서 맥주를 시키려고했는데, 메뉴에 칵테일 소주라는게 있어서 호기심에 못이겨 복숭아 칵테일 소주를 시켰어요. 안주는 얼큰라면과 치킨&감자튀김을 시켰어요. 안주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어떤걸 시킬지 상의만 10분한거같네요 ㅋㅋㅋㅋㅋ 안주와 술이 나오기전에 콘치즈와 오뎅국물이 나왔는데 콘치즈가 너무 맛있었어요>_< 메인 안주보다 맛있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안주보다도 기대했던게 칵테일소주였는데, 술맛을 안좋아하는 제겐 맛있었어요! 미에로화이바+소주 맛이었어요. 근데 치킨을 먹다보니 역시 치킨엔 콜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 나이만 성인이지 입맛은 여전히 초딩입맛이랍니다 ㅎㅎㅎㅎ 앞으로도 초딩입맛을 벗어나긴 힘들거같네요.
정말 간단하게 포차에서 1차를 하고 2차는 설빙으로 향했어요. 설빙에 레드벨벳딸기설빙이라고 신상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진짜 짱이더라구요.. 그래서 먹어야지 벼르고 있다가 친구들도 만난김에 드디어! 먹으러갔어요!
레드벨벳딸기설빙과 녹차덕후인 친구를 위해 그린티초코설빙을 시켰어요. 그냥 그린티설빙보다 초코가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쌉싸름한게 맛있었어요. 레드벨벳딸기설빙은 기대했던것보다는 그냥그랬던거같아요. 너무 기대를 많이한걸까요...레드벨벳케이크가 폭신폭신하거나 부드러운게 아니라 좀 말라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가격이 13900인데 레드벨벳 케이크를 빼면 그냥 딸기설빙과 다를게없더라구요. 신상이고 너무 예뻐서 호기심에 먹었는데 다음부턴 그냥 딸기설빙을 먹을거같아요. 하지만 설빙도 매장마다 케바케가 심해서 괜찮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간곳은 기대 이하였습니다ㅠㅠ
먹기전에 친구가 사진찍어줬는데 표정은 거의 설빙홍보대사처럼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실망하기 10초전 표정입니다!ㅋㅋㅋㅋ
참! 친구들이 깜짝서프라이즈도 해주었어요 ㅠㅠ 제가 빙수 계산하러 카운터에 간사이에 테이블에 케익을 올려놓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케잌이 낯익어서 설마 했더니 제가 일하는 파바에서 포장해준 케이크였어요.
수능끝나고 파리바게트에서 알바를 시작하게되었는데 어제 일요일에 친구가 제가 일하는 매장에 와서 케이크를 사더라구요. 2017년 마지막날 축하하려나보다 하고 정성스럽게 포장을해주어서 보냈는데 제가 그날 포장한 케이크가 알고보니 제 생일축하케이크였어요. 친구말로는 빅픽처였다는데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생일이 공휴일이라 매번 조용하게보냈는데 이번년엔 술도 마시고 친구와 파티도하고 정말 알차게 보냈네요!
어렸을땐 마냥 빨리 성인이되고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될날이 다가올수록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20살이 된다는건 새로운시작이고 설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제는 내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니까요.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일들이 굉장히 많아졌지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니까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함이 더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직은 제 스무살이 설레기보다는 두려움이 더 큰 사회초년생이랍니다. 앞으로 겪게될 일들이 낯설고 신기한것 투성이겠지만 용기있게 임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스무살은 어떠셨나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