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천천히 걸어도 탈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항상 계획이란 녀석과 옥신각신은 하는데 생각한대로, 계획한대로 진행시키는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욕심이 아마도 화근이지 싶군요. 혹자는 하나만 제대로 쥐어짜야 한다지만 그건 그 혹자 분에게나 잘 맞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내버려두고 하고 싶은 일은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글쓰기가 즐거웠던 시기가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스팀잇에서의 글쓰기가 즐거웠던거지요.
독후감 상장 하나 없는 제가 스스로를 필자라 칭하고 필력이라곤 없는 글로도 많은 분들에게 칭찬을 받아봤으니 글쓰기가 즐거웠을 수 밖에요. 어째 이야기가 과거형이니 지금은 글쓰기가 재미없는 모양이네?라고 여기실 수도 있을텐데 그건 아닙니다.
스팀잇에 발들여 글쓰기를 시작했던 날부터 글쓰기에 재미를 잃어버린 적은 없군요.
되려 뭔가 재밌는 이야기, 도움이 될 이야기, 말 그대로 무언가 '이야기'가 될 만한 '이야기'에 골몰하다보니 글쓰기를 머뭇거리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바로 3일 전 일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니 제가 스팀잇에 가입한 지 며칠이 지났는가 steemd.com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니 오늘로써 딱 106일차군요. 처음에 가입하고 나서 며칠 눈팅하고 한동안은 익숙해지기 위해서 스팀잇 이용방법 및 주의사항, 마크다운 관련 자료들을 올렸어죠. 당시의 분위기는 스팀과 스달이 근 만원에 육박했던 시기라 엄청 축제분위기기도 했고 높은 보팅액에 따른 셀봇 및 다운봇 설전으로 치열했던 시기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갓 뉴비 딱지 좀 떼게 된 수준이라지만 지금도 여전히 저보다 명성도도 파워도 높은 분들이 부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꾸준함의 위력은 느껴보고 있죠. 처음 스팀잇에 발을 들이면 누구나가 25라는 명성도로 시작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앞으로 들어오실 분들도 마찬가지 라인에서 시작을 하겠죠. 당시 55명성도를 달성해야 뉴비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를 듣고 어휴~ 언제 55가 되보나 싶었는데 55는 이미 달성을 했습니다. 55 달성을 하고 나니 명성도 1 올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을 새삼 체감중입니다.
현재 6~70이상의 명성도를 유지하고 고래가 되신 분들은 썰물 빠져나간 백사장마냥 휑한 스팀잇을 몇차례나 경험하셨을까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대단한 발자취를 고스란히 따라가려고 애쓰는 지금 남아계신 뉴비 이상 고래 이하 분들의 꾸준함 역시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투자로 속앓이 하시는 이야기나 손해 보는 상황 등 그야말로 씁쓸한 이야기는 줄줄이 들리지만 그래도 대부분 웃음 잃지 않고 버텨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걷는 법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겠죠.
저는 솔직히 스팀잇 밖에서 스팀잇을 두고 까내리는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야말로 스테이지 밖의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스테이지 내에서 약한 소리가 터져나올 땐 귀담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꾸준하라고 응원합니다.
어떤 경로로든 이제야 스팀잇에 발들인 분들이 걷기도 전에 뛰고 싶은 마음이 앞질러서 안달이 난들 모든지 단계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요. 냅다 뛰기만 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니 지금을 호기로 여겨 스팀을 팍! 사서 스파업을 하는 게 뛰는 법일 수는 있겠으나 모든지 투자는 신중해야한다고 하니 말이죠.)
스팀잇이 더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스팀잇도 여전히 걸음마 중인 아가인데 갑자기 뛰라고 할 수도 없는거겠죠. 스팀/스달의 가격하락으로 분위기 전체가 씁쓸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지금은 걸어가는 페이스인 듯합니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