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흔적 그리고
雨森芳洲(아메노모리 호슈)
굿컨, 일본입니다.Part.012.
雨森芳洲(아메노모리 호슈)
굿컨, 일본입니다.Part.012.
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다들 바쁘게들 살고 계시다보니 잘 모르실 수도 있는 사실, 바로 한일 친선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미 작년 일이 됐군요. 현재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후속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일본의 곳곳에서 우리 선조들이 남긴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선통신사가 남긴 기록과 문화유산들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조선통신사의 가교 역할을 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雨森芳洲(아메노모리 호슈)입니다.
雨森芳洲(아메노모리 호슈)는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오가던 시절 외교와 어학분야에서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특히 《교린수지》와 같은 조선어 학습서를 발행하는 등 외에도 조선과 관련된 다양한 저서 등을 남깁니다.
아메노모리 호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 보다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위키백과를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조선통신사에 대한 기록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아메노모리 호슈에 관한 관심도 재조명되며 그의 생가를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한국 분들이 이미 많은 교류를 갖고 오갔던 흔적들이 있더군요.
아메노모리 호슈의 생가입니다.
지금은 호슈암이라는 현판이 걸려 박물관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 바로 우측에
아메노모리 호슈의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사실 이날, 4시에 닫는걸 알면서도 4시 넘은 시간에 미리 한 번 위치를 알아두자해서 가는 길에 들러본거였는데 관리자분과 현관 입구에서 마주쳐서 30분 연장해주신 덕에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신을 벗고 현관을 들어서니,
이렇게 조선통신사로 내일했던 당시의 복장을 재현한 마네킹이 맞아주는군요.
그 왼편으로는 일본의 히나인형들이 히나단에 정갈히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안쪽 방에 아메노모리 호슈가 집필한 저서 및 조선통신사에 대한 다양한 기록 등을 볼 수 있는 미니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한국 여성분의 목소리로 일본어와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아메노모리 호슈와 조선통신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안내방송이 흐르고 있었어요.
전시물 위에 장식되어 있던 한복입은 인형. 이건 이거대로 반갑네요 ㅎㅎ
실물크기의 인형이 가장 안쪽 위치에 자리해있습니다.
아메노모리 호슈가 직접 집필한 책들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되려 읽기 어려운 당시의 한글도 이렇게 게시되어 있네요.
아메노모리 호슈가 워낙에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당시 조선에서는 천대 받던 한글까지도 관심을 갖고 공부했었다고 합니다.
찍어온 사진은 너무 많은데 우리에겐 대역폭이라는 시한장치가 있다보니 한 번에 다 게시할 수가 없군요.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마냥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이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산재해 있지만 양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거리를 좁혀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양국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으리라 여깁니다.
이상 굿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