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로 시작해보는 스팀잇 이야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로
시작해보는 스팀잇 이야기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로
시작해보는 스팀잇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제목이 긴 게 항간에 유행하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의 제목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명성도 55가 돼서
#kr-newbie 태그를 떼고 처음으로 써보는 글입니다.딱히 누가 정한지도 모르는데 어딘가에서 본 글로 제대로 암시가 걸려서 뉴비 딱지 떼면 알아서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의식이 발동을 하는 거 보면 어떤면에서든 정보(정확성 유무는 차치하고라도)는 힘을 지닌 것 같습니다.
필력, 필력하며 글쓰기 근육을 운운했었는데 역시나 인풋이 모자란지라 뱉어낼 표현도 모자라니 잘 쓰려는 '척'은 그만두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내려 가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글쓰기는 참 만만치 않아요.
스팀잇은 항상 이슈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은 늘상 '스팀잇'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만큼 논할 거리가 많은 플랫폼이 기존에 없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겠죠.
이제 고인이 되어버린 한 입 베어먹은 사과 로고가 담긴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각인시킨, 애플빠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게끔 했던 장본인이 이런 말을 했더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말이죠. 부분발췌는 사실 위험합니다. 가장 큰 실례로 성경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기독교가 아니라도 성경의 구절들이 많이 인용된 문장들을 접하고 살아갑니다. 신장개업한 가게에 자주 걸리는 대표문구.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일겁니다. 동양적으로 보자면 대기만성이란 얘기죠. 그런데 이 멋들어진 성경 문구의 속뜻은 축복을 의미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번엔 그냥 오류를 범해보겠습니다. 스티브잡스의 속뜻이 어쨌든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라는 표현이 지금 제게는 필요하니 말이죠.
스팀잇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으니 스팀잇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어렴풋이 창작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불투명한 이유는 스팀잇을 만나고 나서야 이 불투명했던 바람이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죠. 이제는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명확해진겁니다. 마치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어딘가의 정보를 통해서 흘러흘러 스팀잇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이 생각은 입밖으로 내 볼 정도로 제 안에서도 명확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였던거죠.
저자보상에 무게를 둘 것인지 독자보상(큐레이션)에 힘을 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무럭무럭 피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렇게 토론이 진행될 수 있는 이유도 나 자신은 정확히 뭔지도 몰랐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거론되고 있기에 이 사람의 입을 타고 저 사람의 입을 타면서 이야기가 이어져 나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걱정거리이고 불만사항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불명확했던 사고나 바람이라는 무형이 형태로 되어 나타나는 탄생의 과정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일겁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선보이고 고쳐지면서 조율이 될테니 저는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바뀐 뒤에 처음 스팀잇을 접하게 될 분은 이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것이 자신이 바랬던 그 무엇일 수도 있을겁니다. 그 '무엇'의 아귀가 틀어지면 또 다시 토론이 진행되고 개선의 목소리가 올라오겠죠.
창작자 역시 투자자로 커간다
글쓰기로 보상을 받는 다는 것은 비단 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언젠가 거론을 한 적이 있는데 스팀잇을 통해서 쏟아내고 있고, 쏟아져 나오는 모든 컨텐츠를 글쓰기로 비유했을 뿐입니다. 그림을 그려 올리던 영상을 만들어 올리던 결과물은 이미지를 수반한 글로 목록화되어 보여지니 글쓰기라 말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스팀잇을 소개할 때 창작자가 보상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고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활발하기에 무게가 실리는 점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게 양날의 검이 되어 글쓰기(컨텐츠 제작)에 자신이 없거나 관심이 높지 않은 분들에게 허들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허들은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그렇게 높지 않은 허들이지만 괜시레 '창작'이라는 말의 무게가 그야말로 괜시레 무겁게 느껴질 뿐인 그저 그런 이야기입니다. 스팀잇은 창작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라고도 불리우는 스팀을 글쓰기로 채굴하고 거래를 하기 위한 블로그라는 껍질을 덧씌운 조금 새로운 전자지갑입니다. 이 조금 새롭다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말이죠 ㅎㅎ
블로그의 껍질을 쓰고 있다면 블로그를 하듯이 자유로우면 됩니다.
창작자라 칭해질 만큼 예술혼이 불타야 하고 작가혼이 불타야만 하는 공간은 절대 아닌겁니다.
유입이 순탄치 않은데 유지가 순탄할 리 있겠습니까.
초기에 저처럼 창작자가 보상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알고 들어오신 분들도 머지않아 투자자로 눈을 뜨게 되는 공간이 바로 이 스팀잇입니다. 왜냐하면 투자의 가치가 보이기 때문이죠. 컨텐츠 제작에 좀 더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환경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공간임을 인식하게 돼어 결국 순수창작자였던 분들도 스팀잇에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엔 무자본의 노력의 결과물로 시간 투자였다면 이제는 시간 투자로 거둬들인 보상을 토대로 혹은 본인의 투자금으로 스팀잇이라는 실물에 투자를 꾀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내가 직접 접해보기 전까지는 내가 이런걸 원했었나 싶다가 내가 원한 게 바로 이런거야가 되는거죠.(물론 개인차가 있고 사고의 차이가 있는데 이 글이 누군가를 대변할 수도 대신할 수 있는 절대적인 사실은 아님을 굳이 밝혀둡니다. ^^)
이제 내가 원하는 걸 알았으니 해야 할 일은 존버와 열버!
원래 모든 일은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있는겁니다.
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파도 위에 있을 것인지 파도에 뒤 섞여 밀려날 것인지도 본인의 선택이죠.
이 곳이 새로움의 시작이라 느꼈다면 이 새로운 공간에서 박힌 돌이 되어 보는 것 또한 좋지 않겠습니까?
이상으로 굿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