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드라마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인생은 드라마
그런데 이 드라마가 어떤 장르의 드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삼재라는 것은 있는 것인지 악재라고 여겨질 일은 짧은 순간에 다 겪어보고 있는 듯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순식간에 빚더미에도 앉아보고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겠는데 나 아닌 내 가족들 건강에 적신호가 차례차례...포기하고 싶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다른 누군가가 나 보다 더 부족하다고 해서 '비교'해보아 내가 더 나은 편이라고 해서 지금 당장 내가 지닌 아픔이나 고통의 무게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죽을 용기가 있다면 죽을 용기로 살아라라는 말이 어째서 그런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무게'가 없는 지를 알게 됩니다.(혹 주변에 죽고 싶다란 소리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죽을 용기로 살아라라는 말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할 뿐입니다.)
악재 속에 호재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에 튀어나온 것은 '희망'이라는 빛이라 했던가요?
일단 호재라면 제가 건강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예측한 악재였는지 본업의 불황으로 가족들을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최악의 악재는 아니였는지 '희망'은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누이의 입원소식을 전한 적이 있었는데 입원 당시에는 염두에도 두지 않았던...병명은 '암'이었습니다. 다행이라면 초기에 빨리 발견이 된 점입니다.
그리고 오늘 수술을 받았습니다.
5시간.
수술실에 들어가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
정말 길었습니다. 누이가 수술실에 들어간 시간 내내 어머니는 노심초사 안절부절. "내 딸 잘못되면 어떡해? 그럼 엄마도 못 살아..." 계속 되뇌입니다. 아들이랍시고 옆에서 쿨한척 "괜찮아, 여기 수술 잘하기로 유명한 병원이야. 아무 탈 없이 나올거야."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로 그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져 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티격태격해도 핏줄은 핏줄입니다. 누나가 아니라 엄마처럼 굴던 누이이지만 말이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치고 담당집도의 선생님의 말을 듣고나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마취에서 깨어났음에도 여전히 몽롱한 채, 말도 잘 못하는 누이에게 "수고했어" 한마디 전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빠지면 재미없는 드라마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나를 있게 해준 내 주위의 소중한 이들이 있어 줬기에 '나'라는 캐릭터가 있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내 드라마 속의 주연들이 빠져 버리면 정말 재미없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저는 오늘 제 드라마 속 주연중 한명이 무사히 스테이지에 복귀한 사실이 기쁘고, 악재 속에서도 발견했던 희망의 빛, 호재가 스팀잇이라는 공간이었기에 이 곳에서도 이 기쁜 마음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자신의 드라마에서 소중한 주연들의 안녕을 다시금 돌아보고, 살펴보실 수 있기를 바래서입니다. 단언컨데 여러분의 드라마 속 주연들이 빠지면 여러분들의 드라마는 재미없을 겁니다. 나중말고 지금! 내 드라마 속의 소중한 주연들을 소중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