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절대적 가치일 수 없다.
내려 보지 말고 올려 보자.
내려 보지 말고 올려 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 스팀잇을 하면서 위의 인사말을 되도록 거르지 않고 쓰는 이유는 필자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필력이 모자라기에 어떤 계기로든 스팀잇을 통해 제 글과 만나게 되신 여러분들에게 기억되기 위함입니다.
스팀잇은 블로그 플랫폼을 입힌 전자지갑이라지만 블로그라는 껍데기를 쓰고 있는 이상 "표현의 공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블로그라고는 하나 소통이 중요한 커뮤니티성이 강한 하나의 SNS이기도 합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하면 결국은 현실 공간에서 네트워크라는 공간에 형성된 또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제 경우만해도 필력이 모자라니 온갖 표현을 빗대어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먼저 떠오르는 표현, 괜히 스케일 크게 떠벌리는 듯한 표현이겠으나 대한민국은 (일단) 자유민주주의국가입니다. 민주주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합니다. 그리고 그 사상은 스팀잇에서도 빗대어 집니다.
스팀잇에서 하지 못할 말은 없다
스팀잇에서 하지 못할 말은 없는데 자연스레 터부시 되는 키워드들이 생겨납니다. 키워드만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의식이 작용되는 일들도 생깁니다. 바로 우리에게는 '눈치'라는 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눈치 때문에 표현의 자유에 브레이크가 생기고 내게 아직은 없는 '힘'의 상관관계에 등이 굽습니다. 그래서 하지 못할 말은 없는데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고민해야 합니다.
스팀잇에는 스팀잇 이야기가 너무 많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여전히 신생아입니다.
70만의 유저가 누적이 되었다고 한들 모두가 이름만 듣고 아! 나도 그거 알아라고 할 만큼의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생아같은 플랫폼에 발을 들인 뉴비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를 위한 차원, 적응을 위한 차원, 같은 맥락에 놓인 분들과 소통의 발판이 되기 위한 차원에서도 스팀잇에 관한 이야기, 스팀잇에 관한 컨텐츠는 계속적으로 재생산될 것입니다. 물론 온라인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쉽게 해당 커뮤니티에서 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지 잔뼈가 굵은 분들에게는 보다 보상을 쉽게 얻기 위한 소재로써 사용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스팀잇 서비스 자체도 여전히 발전진행중인 이상 당연하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소통을 중시해야 하기에 팔로워 모으기는 필수다
저도 진심 어린 소통의 즐거움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소통을 중요시 하고 새로 오신 뉴비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면서 이웃을 늘려가세요라고 권장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자신의 보상만을 위한 인맥형성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여기면서도 먼저 스팀잇이라는 환경에서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스팀잇을 알고 있는 분들과의 연결고리를 늘리라고 말해왔습니다.
'보상'목적만을 위한, 나만을 위한 인맥형성은 권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만큼의 팔로워(이웃)가 모두 다 나를 위한, 나를 살 찌워줄 사람들로만 여기는, 소통이라는 캐치볼이 안되는 일방적인 사람이라면 이웃분들이 알아서 느낄거고 알아서 도태될겁니다. 뉴비들의 팔로워 늘리기 이벤트 나쁘게 볼 수가 없습니다. 넘쳐나는 글의 홍수, 홍수를 넘어서 쓰나미라고도 할 만한 상황에서 보상은 차치하고라도 한 번이라도 더 읽혀서 자신이 정성들인 글이 사장되지 않으려면 팔로워가 적은 것 보다는 많은 쪽이 유리하고 또한 소통으로의 연결고리도 되어줄테니 말입니다. 게다가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 열 손가락 넘어 셀 수도 없는 팔로워(이웃)가 생겼을 때의 무게감은 스스로가 깨닫게 될 겁니다. 아무 의미없는, 혹은 제 밥그릇만 채울려는 잇속에서 단순히 자신의 팔로워 카운트 +1이 되어주길 바라는 사람은 충분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순수 창작자'일 수 없다
저 개인적으로는 스팀잇이 창작자들이 정말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디지털이라는 환경에서의 컨텐츠 제작에 몰두할 수 있기를 바라고 나아가서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이 디지털 콘텐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무수히 늘어나는 그런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스팀잇은 '창작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모두가 '작가'일 수는 있지만 진정 '작가'라 불릴 만한 퀄리티의 글을 쏟아낼 수는 없습니다. 이용목적은 저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목적이 다르더라도 스팀잇이 더욱 커나가는 데 일조를 할 한 명임은 분명할겁니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무섭다.
글 잘 쓰는 사람, 나아가 글도 잘 쓰는데 영향력까지 지닌 분들의 한마디, 그것도 날 선 한마디는 정말 많은 파장을 일으킵니다. 내가 요즘의 스팀잇을 둘러보니 이렇더라 저렇더라, 그러니 이러는 게 좋겠다라는 한심함을 표출한 표현은 상당히 고압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모두 다 철학적이고, 모두 다 지식이 넘쳐나고, 모두가 다 출중한 필력으로 읽을 만한 글을 써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이런 글도 있고 저런 글도 있습니다. 그냥 숨 쉰 이야기도 있을 수 있는 거고 휘발성 강한 정보글도 있을 수 있고 보상에 목말라 몸부림치는 느낌이 생생한 글 역시 있을 수 있는겁니다.
언젠가 우연히 어느 분의 글에 달린 댓글에 너무들 글을 잘 쓰셔서 여전히 눈팅에 댓글만 달고 있습니다란 글을 봤습니다. 저도 여전히 뉴비지만 눈치보지 않는 스팀잇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뉴비 분들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퀄리티도 좋지만 일단은 퀀티티도 스팀잇이 확장해 나가는 데는 분명히 필요할겁니다.
아직은 비 오는 중 그리고 또 내릴 비
스팀잇은 여전히 베타 딱지를 떼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반 다지기 중일겁니다. 한차례 비가 내려 굳어지더라도 분명히 또 비가 내려 물러질 때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땅이 굳기 전 내린 비에 쓸려내려가기도 하겠죠. 눈 감고 귀 닫을 필요는 없겠지만 즐거움의 요소는 찾아내기 나름일겁니다. 어차피 만인과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의 정도를 똑같이 나눌 수 없는게 사람이라지만 적어도 시선을 달리하면 분명히 이해는 할 수 있을겁니다. 내려보기 보다 낮은 곳에서 올려 볼 때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