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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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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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goodcontent4u@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기러기 부부인 필자가 지금 아내가 있는 일본에 머물 수 있는 이유, 스팀잇에서의 활동으로 얻은 보상 덕이 정말 큽니다. 필자...라는 표현이나 필력이라는 표현이나 여전히 어색하지만 스스로를 격하시킬 필요도 없으니 그냥 이제는 하나의 표현이라 여기고 스스럼없이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지난 해 2017년 11월 말쯤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며칠간의 방치 기간을 제외하고 72일째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댓글과 답글 등을 제외한 필자 스스로 작성한 글은 282개. 물론 개중에는 글이라고 하기에 무색한 푸념도 있고, 트위터에 속삭이듯 짧은 단문들, 그림을 좋아하는 탓에 그림을 위주로 올린 포스트도 있으니 모든 포스트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고는 감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아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특별한 컨텐츠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스팀잇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짧은 시간에 500분이 넘는 이웃분들도 생겼고 다수의 안타와 필자 스스로는 장외홈런이라고 여길 만한 홈런도 한 방 쳐 봤습니다.

홈런을 쳤던 포스트는 컨텐츠라기보다는 피로할 데 없던 자신의 삶의 무게들을 나열한 소위 푸념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컨텐츠의 뛰어남보다는 스팀잇 이용자, 스티미언들의 관심이 그냥 묻혀버릴 수 있었던 푸념을 공감해주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 수 있던 '글'로 만들어줬습니다.

뉴비는 트렌딩에 오를 수 없다=홈런을 칠 수 없다

나름 중고 뉴비랍시고, 스팀잇의 생태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과시하며 뉴비가 자력으로 트렌딩에 오를 수 없는 이유라는 글을 쓴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트렌딩에 올랐습니다.(홈런을 쳤습니다.) 기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참 낯 뜨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뭘 그렇게 아는 체를 했던걸까요...사고의 오류를 발견합니다.
실제 내가 숨 쉬고 살고 있는 세상도 사회라면 스팀잇 역시 사회의 하나. 자력이라니...혼자 살 수 없음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독불장군마냥 자력으로 무언가를 이뤄내리라라는 밑도 끝도 없는 프라이드 속에서 상당한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심이 보상으로 나타나는 곳. '영향력'을 지닌 분들의 관심이 중요한 곳에서 자력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고래분들한테 잘 보이면 한 방에 홈런이라는 얘기?

이걸 전면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래 분들에게 잘 보이고자 쓴 글이 아니라도 고래라는 입장에 계신 분(들)의 관심으로 보상의 수치가 달라지고 달라진 수치로 인해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래 분들 구미에 당길 만한 글만 쓰세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무슨 얘기로 고래 분들의 구미에 당길 만한 글을 쓰겠습니까? 자신이 있으시다면 되려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라도 스팀잇에 정착하실 수 있다면 그 또한 하나의 성공이리라 여기겠습니다.
그런데 홈런의 거리를 결정해준 것이 고래라는 입장에 계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홈런은 고래 분들의 힘이 실리기 이전에 보통 입장에 계신 분들의 관심이 증폭되어 고래 분들에게도 노출이 되고 그래서 좀 더 힘이 실리게 되어 '홈런'에 이르게 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일겁니다. 홈런이 특정 위치에 있는 누군가만을 고집하기 보다 많은 분들을 고려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홈런을 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홈런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

시간차는 있겠지만 스팀잇에 발을 들여 꾸준히 자신의 글들을 쌓아나가다 보면 누구나 반드시 나름대로 홈런이라 여길 만한 장타를 칠 때가 옵니다. 로또가 816만분의 1이라는 확률이라고 하죠. 얼마전에 소식란을 통해 접한 스팀잇 가입자가 70만명을 돌파했답니다. 그런데 그 70만이라는 가입자 중에 한국분들이 다는 아닙니다. 앞으로 한국분들이 늘어난다고 해도 순식간에 한국인 유저만 수십만을 끊지는 못할겁니다. 분명히 나에게도 홈런의 찬스는 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매일매일 홈런을 칠 수는 없다

한 번 홈런을 쳤다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홈런을 날릴 수는 없습니다. 실제 야구선수라면 홈런타자로 발돋움한 선수는 아무래도 홈런을 칠 확률이 타 선수와 비교하면 더 높을 수 있겠죠. 그만한 노력, 신체적 유리, 특징, 요령, 스킬, 그만의 노하우가 몸에 축적이 돼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홈런에 비유하기는 하나 실제 야구선수도 타자도 아닌 그저 한 명의 '창작자'입니다.
그런데 한 번 홈런을 치면 분명히 여러가지가 작용을 합니다.
일단 이웃분들이 늘고, 이웃보다 좀 더 자신을 관심 있게 봐주시는 팬도 생길 수 있고 그야말로 기대치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소통'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스팀잇에서 좋은 시너지가 되어줄 요소입니다. 그런데 홈런을 쳐 본 경험(과거의 영광)이 옥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홈런타자였어!

한 번이라도 홈런을 쳐보고 싶다던 목표가 이루어졌음에도 나는 홈런타자였다는 과거에 집착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특히나 자신을 '창작자'로 여기고 있다면 더 더욱 홈런타자였던 과거의 영광에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부터는 다시금 레귤러 자리라도 지킬 수 있는 보통의 선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9번 타자이던 1번 타자이던 스팀잇이라는 스테이지, 스타디움 안에서 적어도 레귤러로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레귤러로 있을려면?

글도 자꾸 쓰면 근육이 붙는다고 합니다. 이른바 글재주가 생긴다는 얘기겠죠. 우연히 쳤던, 노리고 쳤던 홈런을 친 다음 쭉 홈런타자만으로만 있을 수 없기에 적어도 레귤러라도 지켜야겠다면 해야 할 일은 아주 심플할겁니다. 바로 컨텐츠입니다. '노선'잡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우후죽순으로 '이것', '그것', '저것' 다 해봤다면 이제는 적어도 이것과 그것만으로 줄여야 겠습니다. 내가 쭉 갈고 닦고 선 보일 수 있는 나만의 '이것' 혹은 '그것'을 쌓아나가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같은 고민을 느끼게 될 예비 홈런 타자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이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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