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처럼 스팀달러와 스팀, 특히 스팀달러의 인상적인 상승을 보고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 즐거웠습니다.
저는 스팀을 한 30개 정도밖에 갖고 있지 않습니다만, 상승랠리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니, 나도 어느새 스티미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혼자 배시시 웃었습니다.
이곳도 사회라면 사회인데, 여기서 만난 몇몇 분들이 스팀을 꽤 많이 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지라, 그분들이 즐거워 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기분이 함께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평소 자주 들르는 포스팅에 즐거움이 가득했고, 스팀을 스달로 잽싸게 바꾸었다는 ‘웃픈 만화’는, 그분에게는 미안하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스팀에 들어와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글, 특히 만화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스팀달러와 스팀이 슬금슬금 추락하고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자세한 말씀은 다음 기회가 있으면 드리기로 하고, 짧게 말씀드리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기존 금융시스템의 영향권 안에 이제는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소리냐, 비트코인은 중앙은행 화폐 시스템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기란아, 혁명아다라고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게 믿는 것은 본인의 신념체계입니다. 존중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금융시장과 연관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 가상화폐의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거꾸로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지금은 가상화폐를 위험자산으로 본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금이 백금과 은보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것을 감안하여, 금과 은(혹은 백금)의 상승탄력을 살피면서 매매시점을 포착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안전자산, 위험자산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분류가 되기도 한다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 달러를 어떤 때는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다가, 요즘엔 엔에 비해 위험자산으로 분류합니다.
시장은 유동적이어서,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도 유동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만이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를 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스달과 스팀이 다시 달리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