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의 ABC 진영과 SV 진영의 대립
단기 하락 후 반등과 대하락 두 시나리오 중, 한 가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근에 있었던 일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 세력은 비트코인코어 개발팀과 채굴자 진영이었다.
채굴자 진영은 비트코인으로부터 비트코인캐시로 포크하여 독립하였는데, 최근에는 우지한을 필두로 한 ABC 진영과, 크레이그 라이트를 필두로 한 SV (사토시 비전) 진영으로 나뉘었다. 두 진영에서 주장하는 바가 어찌됬든 비캐의 메인 체인을 걸고 체인 스플릿을 시도하여 두 진영이 싸우게 되었다.
ABC 진영이 높은 가격과 월등한 해시 파워를 이용하여 우세를 점했고, SV 진영은 BCHSV, 즉 BSV 라는 새로운 코인을 만들게 되었다.
대립의 결과로 판단하는 장세
두 진영 중 어떤 진영이 승리했든, 중요해보이는 점은, 비트코인 진영이 내전으로 인해 힘을 소비해버렸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제도권 도입을 앞두고 안정적인 시세 유지를 보여주어야하지만, 채굴 진영의 분열로 시세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에, 제도권의 본격적인 도입도 미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6000 달러 지지가 붕괴되었고, 패닉셀을 동반한 하락이 지속되었다.
블록체인 역사를 살펴볼 때, 분열된 진영이 합처진 경우는 극히 적었고, 분열된 진영 중, 약한 진영이 도태되어 사라젔으며, 전체 파이는 비교적 줄어들었다.
따라서 두 시나리오 중에, 단기 하락 후 반등 보다는, 대하락의 시작이 보다 더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
미래의 시나리오
앞으로 장기 추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4k 뿐만 아니라, 추가 하락 시나리오 또한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대응책
시장에서 대다수의 큰 자본들은 로봇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상품과 같은 전통적인 시장에서 보여왔듯이, 암호화폐 또한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중에서 모멘텀 알고리즘이 가장 널리 쓰이고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모멘텀 알고리즘의 특성을 살펴볼 때, 과거 몇 달간의 가격보다 상회하면 분할 매수를 시작하여 비율을 점차 높혀가게 되므로, 상승장 또한 급격히 오기보다는, 서서히 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응 전략 또한 하락 장에서 급격한 반등을 목적으로 거래하기 보다는, 과거 시점의 매물대를 상방 돌파하는 모멘텀을 관찰한 후, 피라미딩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