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글쓰기 좋은 날이네요! 오늘은 소설을 쓰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두 번째! 인물의 설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 속에서 인물은 실제 소설 속 세계관에서는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캐릭터(인물) 설정은 꼭 필요하며 정교한 설정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잘 만든 캐릭터 하나, 괜찮은 스토리 열 개 안 부럽다고. 캐릭터 설정 하나 제대로 짜두면 그 캐릭터에 맞는 스토리는 더욱 쉽게 구상이 되고, 그 캐릭터는 더욱 짜임새 있는 소설을 쓰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그렇다면 캐릭터 설정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옷 입는 거 하나 하나, 머리 하는 거 하나 하나. 먹는 음식, 갖고 다니는 도구들, 입고 다니는 옷과 신발, 언어와 말투, 사용하는 화장품과 화장법, 그리고 우리가 하는 생각까지도 모두 우리를 둘러싼 세계관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와 세계관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캐릭터를 제대로 잘 짜기 위해서는 세계관의 정교한 설정과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가끔 자신이 쓰고 싶은 사건에만 집중해서 나머지 인물과 배경에 대한 설정은 대충 생각도 않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면 대부분은 얼마 쓰지도 못하고 글 내용은 엉망진창이 되어 중구난방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개연성은 개나 줘버리고, 세계관 속 법은 고무줄 법에 인물들은 지킬 앤 하이드 마냥 성격이 왔다갔다 난리가 나죠. 남들이 보기에 ‘이건 진짜 명작이다.’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 같다.’ 하는 소설들은 그 뒤에 정말 짜임새 있고 탄탄한, 실제 사건이고 실존 인물이고 실제 어딘가 존재하는 세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주 정교한 인물, 배경, 사건 설정이 든든한 기둥이 되어 작품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하나에만 집중을 해서 나머지를 소홀히 하면? 훌륭한 글은 절대로 써낼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고려해야 할 점은 상세한 인물의 설정 값 설정입니다. 다른 말로 프로필(profile)이라고 하죠. 인물의 이름,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신체적 특성, 외모, 성격, 말투, 사용 언어, 특이사항(컴플렉스, 트라우마), 학력, 직업, 국적, 가족관계, 대외관계, 전과, 거주 지역, 등등 실제로 사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처럼 자세하고 자잘한 디테일을 모두 잡아주어 이것이 마치 실존하는 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것처럼 자세하게 설정 값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소설 속에 하나하나 자세한 디테일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소설의 뼈대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작업이 됩니다. 그로써 인물이 어떤 갈등 상황이 주어졌을 때 이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 더욱 쉽게 예상이 가능하게 되고, 그의 행동 패턴이 이미 눈에 훤히 보이는 듯 알 수 있게 되어 사건에 좀 더 개연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이것은 독자가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소설이 끝난 이후에도 독자의 머릿속에 한참 남게 되는 캐릭터로 남게 되어 소설은 좀 더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인물을 설정할 때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물을 짜되 소설 속 갈등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의지를 가진 인물로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엄청난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인물을 구성했다가 후에 무엇을 하든, 이 캐릭터는 그런 일을 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 라는 점 때문에 그제서야 자신이 설정 값을 완전히 잘못 짰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설 속 인물 중 주인공을 짤 때의 첫 번째 주의점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이루려는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실행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소설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됩니다. 작품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야 하는 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이 목표에 대한 주인공의 ‘추구’입니다. 작가는 그 인물 즉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열망 혹은 절박한 요구가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장면을 제시함으로써 관객의 시선을 붙잡아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공이란, 자고로 무엇을 원하던 상관없으니 어떤 종류의 강렬한 열망이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고, 뭐 세상만사 어떻게 되던 간에 상관없는 주인공은 그래서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서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의 열망은 반드시 처음부터 강렬할 필요는 없지만, 스토리가 전개되어 나가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너무 초반부터 계속해서 강하게 몰아치면 글 쓰는 사람도 힘들고 읽는 사람도 힘듭니다. 파도도 맨날 세게 치는 게 아니라 잔물결도 있고 그러듯이 스토리에도 어느 정도의 강약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객이 주인공에게 무관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주인공이 하려는 일에 대해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하며, 만약 주인공이 관객의 정서적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면 주인공은 필경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고 그러면 작품은 그냥 거기서 침몰해버립니다. 왜냐고요? 그걸 궁금해 하고 봐주는 사람이 없게 되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을 짤 때 주의해야 할 두 번째는 바로 약간의 결함을 지닌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취여부에 대해서 별반 신경 쓰지 않는 주인공은 스토리를 끌고 가기에 너무 빈약한 주인공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완벽하고 무결점한 주인공은 도리어 서사 자체가 있기 어렵게 만들뿐더러 관객의 관심도 떨어트리는 악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을 사로잡고 앞으로 펼쳐진 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갖도록 하는 매력적인 주인공은 완벽한 주인공이 아닌 오히려 약간의 결함을 지닌 주인공이다. 그래야만이 소설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조를 온전히 이룰 수 있고, 주인공에게 흥미로운 갈등 사건을 유발시킬 수도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