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남성 연예인이 비인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아직 30대도 아닌 20대의 건장한 청년이 걸린 암이어서 관심이 많이 쏠렸습니다. 비인두암이라는 암은 대장암이나 위암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어서 어떤 병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우선,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을 뜻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일반인들은 뇌기저나 연구개 등을 알기 쉽지 않죠. 보통 코, 귀, 입천장, 편도선 등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 비인두에 악성종양이 생기면 그것을 비인두암이라고 칭하게 되는 것이죠.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합니다. 하지만, 중국 남부지방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30배에 가까운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인종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유행지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중국 2세를 조사한 결과 발병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어 음식이나 생활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네요. 만성적인 코의 염증이나 위생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등도 발병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인두암은 수술이 아닌 방사선 치료를 주된 치료방법으로 쓰고 있는데요. 발병하고 완치까지의 진행이 다른 암에 비하여 수월하기는 하지만 전이율이 아주 높고, 진행이 많이 이루어져 뇌 쪽까지 침범하면 뇌신경마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아주 중요합니다. 비인두암의 증상으로는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피 섞인 콧물이 나오고, 중의염에 의한 귀의 먹먹함 및 청력저하, 한 쪽 코막힘 등이 있습니다. 코막힘이나 귀의 먹먹함 증상이 비염증상과 비슷하여 비염으로 알고 방치하기 마련이지만 비염과 다르게 한 쪽 귀만 먹먹하고 한 쪽 코만 막히는 것이 비인두암의 특징입니다.
비인두암은 위에서 말했듯이 방사선치료가 흔히 사용됩니다. 암이 발생한 곳에 방사선을 쏘여줌으로서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이죠. 비인두암의 특성상 발생위치가 수술로 제거하기에 힘겨운 부위이며, 방사선치료의 결과가 좋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인두암의 전이성으로 인해 전이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방사선치료가 보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함께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비인두암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암이기 때문에 항암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식품들이 곽광받고 있는데요. 미역의 검은 색을 만드는 후코이단 성분은 천연항암성분으로 암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전이를 막아줍니다. 콩에는 비타민E성분과 셀레늄이 함유되어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항암작용을 돕고 이소플라본 성분은 천연항암제 역할을 합니다. 마늘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도와주며, 강황은 암의 성장을 느리게 하고 암 주변의 혈관생성을 줄여서 전이를 막아준다고 하네요. 특별한 식품이 아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니 챙겨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 특성상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증세가 있을 시 바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불결한 위생이 발생 요인 중의 하나이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