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무렵 아기들은 빨고 싶은 욕구가 아주 강합니다. 이로 인해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 빠는 습관이 생기는데요. 이런 시기에 빠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쉽게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부모들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공갈젖꼭지인데요. 아이가 이 시기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게 되면 공갈젖꼭지를 빨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칭얼거리고 우는 아이들을 달래서 재울 때 부모들이 공갈젖꼭지를 많이 찾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공갈젖꼭지에는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부정교합이나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공갈젖꼭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고, 사용할 시기를 벗어난 아이들이 사용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백일 무렵 생기는 빨고 싶은 용구는 아이가 7개월에 접어들면서 다른 욕구로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기적으로 욕구가 바뀐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공갈젖꼭지를 계속해서 빠는 아기들은 욕구충족보다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하여 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갈젖꼭지를 떼 주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공갈젖꼭지를 완전히 떼는 것이 좋으나 늦을 경우에는 최대 15개월 이전에는 공갈젖꼭지를 끊어주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좋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애착을 많이 품고 있는 공갈젖꼭지를 어떻게 떼야하는지가 관건인데요. 우선, 부모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합니다. 거의 태어난 직후부터 자신과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며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었던 공갈젖꼭지를 단숨에 아이에게서 빼앗아버리면 아이는 평소보다 더 보채고, 더 울고, 더 잠을 이루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바로 부모의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되는 때입니다. 공갈젖꼭지를 떼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공갈젖꼭지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쉽지 않다면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의 눈에서도 공갈젖꼭지를 치워버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육아에 지치다보면 다시금 찾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부모의 마음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아이에게 준비를 시켜야합니다. 물론, 아이는 아직 어려 부모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겠지만, 아이에게 이제 공갈젖꼭지와 헤어져야 함을 느끼게 해주세요.
이렇게 부모와 아이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공갈젖꼭지를 떼는 순간입니다. 한 번에 공갈젖꼭지를 떼어도 거부감을 표하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완전히 공갈젖꼭지를 떼기가 힘들다면 낮에는 사용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는 시간에 잠깐 물리는 식으로 사용빈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용빈도 수를 줄이다가 아이가 밤에 어느 정도 공갈젖꼭지를 찾는 것이 사그라들어가는 조짐이 보인다면, 아이를 조금 천천히 재워보세요. 공갈젖꼭지를 떼면 아이들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금방 깰 수 있으므로 자는 시간을 단기적으로 조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책입니다. 깨어있는 낮 시간 동안 피곤함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놀아주는 것으로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공갈젖꼭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면 싫어하는 공갈젖꼭지를 물려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도 공갈젖꼭지를 가리고 선호도를 나타내게 되는데요. 이런 저런 공갈젖꼭지를 물려보았을 때 아이가 싫어한 제품이 있다면 한 번 물려보세요.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계속 입에 물고 있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자꾸 공갈젖꼭지를 뱉어내게 되는데, 이것을 반복함으로써 아이가 공갈젖꼭지에 가지고 있는 애착이 사라지게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공갈젖꼭지의 앞부분을 자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갈젖꼭지의 앞부분을 자르게 되면 외부의 공기가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빠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이 느낌이 낯설고 싫은 아이들은 똑같이 거부감을 느껴 애착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아이에게 애착물품을 빼앗는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 조금은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조금만 노력해주세요.